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님들에게 몇마디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예비 며느리로써 여쭤볼게 있어서요..
예랑이와 저는 연애할때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싸울일도 별로 없었고 정말 사이좋게 지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프로포즈를 받게 되었고 결혼을 진행중니다.
문제는..결혼진행중에 서로의 부모님때문에 싸움을 합니다.
저희는 결혼비용도 반반, 집구하는것도 반반 해서 무조건 반반으로 나중에 말 나오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 신랑이 집을 구하고 제가 그에 해당하는 혼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의 생각은 집 구하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차라리 둘이 반반씩 해서 대출 조금껴서 둘이 조금
고생하더라도 이자갚고 대출금 갚고 하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수월하게 결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몇일전 예비 시아빠께서 저녁을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맛있는 한우집으로 손수 운전하셔서 저랑 예랑이를 데리고 가셨어요
고기를 먹는중에 예랑이가 먼저 고기를 구웠고 , 마지막 고기를 먹을때 쯤에
예비 시아빠께서 고기를 굽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고기 제가 구울께요" 이 한마디를 못했습니다.
그냥 타이밍을 놓쳤고 집에서는 저도 엄마 아빠가 다 해주셔서
차마 생각을 못한 부분 이었구요 ..그리고 고기를 맛있게 먹은후 무사히 돌아왔는데
예랑이가 한소리 하더라구요 ..그럴때는 고기 굽는다고 말하라고 그래서 순간은
좀 잔소리 같아서 기분나빴지만 입장 바꿔생각해 보니 예랑이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내가 생각을 미쳐 하지 못했다 미안하다..앞으로 좀더 신경쓰겠고 하겠다구..
하지만 예랑이는 그런걸 생각해서 한다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기본이 안되있다면서
자기한테 못하는건 참아도 자기 부모님한테 못하는건 못참겠다는 말까지 하면서
저를 다그쳤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면서
그런데 저도 그런게 습관이 안되었었던 터라..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고
앞으로 신경 쓰겟다고 하는데도 결혼을 엎자니 , 다시 생각해 보라니 그런말을 합니다.
저희 엄마 아빠는 예랑이 불편할까봐 저녁먹자 , 점심 먹자는 말도 안하십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도 예랑이 부모님이 해외여행 가신다고 해서
저희 엄마 여행 가실때도 제가 돈이 별로 없어 푼돈 드리면 커피 한잔 사드시라고
드렸는데 예랑이 부모님 여행가실때는 제 통장에 있는돈 다 긁어서 드렷어요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갑자기 그 생각이 나면서 제가 지금 예비 신부로써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고 .. 물론 기준을 정해서
예비 며느리일때는 이만큼 하고 진짜 며느리가 되서는 더 하자~이런 생각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거 하나 신경 못써다고 인성이 어쨋느니..자기 부모한테 못하느니..
이런말하는건 저로써도 기분이 너무 나쁘고 결혼해서도 이런걸로
계속 다툴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 서로 생각해 보자 한 상황입니다.
이혼하는것보다는 나으니깐 ..
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정말 인성이 글러 먹어서 고기 한번 제가 굽는다고 말안했단 이유로
예랑이가 이런말 한걸 받아 들여야 하는건지
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