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는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5명 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편의상 ABCDE로 하겠습니다
A와B와는 학교에서 같이 있는만큼 자주 트러블은 있었지만
금방 풀고 잘 지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AB와 같이 있는게 눈치보이고 힘들어지고
그런 시간만 한두달보내다가
결국 A가 먼저 친구 못 하겠다고 그만하자했습니다
그에 나도 알겠다 더이상 나도 못 하겠다했고
그렇게 친구 두명을 잃는가 싶었는데 저랑 끝을 낸 다음날
C에게 가서 제 욕을 하고 (제일 자주 만났던건 C D입니다)
넌 그냥 보험이었다 했다네요
AB와 사이가 틀어지고 학교마치고 같이 놀았던건 E 였습니다
너무 듬직했고 고마웠고 고맙다 표현도 많이 했었습니다
D에게는 상황이 이렇다 얘기는 안 했는데
그래도 평소에 많이 믿고 의지했던 친구였습니다
D는 어디 놀러가고 E와 같이 놀고 먼저 집에 올라가 쉬고 있었는데
C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욕을 하며 나오라하더라구요 ..
손이 너무 떨리고 무서웠고 그때 생각났던게 E여서
전화를 해 이런 상황이다 어째야하냐 무섭다 등 얘길하고
준비를 하고 나가서 만났습니다
ABC를 만나고 들려오는건 욕짓거리와 자신들의 입맛대로 맞춰진 얘기들 처음듣는 얘기도 많았고 그상황에선 머리가 하예질 정도 였습니다 ..
제 얘기는 처음부터 들을 생각도 없어보였구요
그러다 그중 한명이 밀치고 머리를 잡아끄는 등의 행동을 하였고
알고보니 D와 E도 같은 애들 이였답니다 ..
내가 털어놨던 고민들을 다 얘기하고 모여서 입맛대로 떠들구
정말 믿었고 의지했었어서 더 절망스럽고 죽을거같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후배도 있었고 선배들도 있었는데
그냥 다 끌고가서 사과하라시키고 정말 수치심 들고 떨렸어요 ..
그후론 학교에서 얼굴 들고다니지 말라고
이후로 이 주변에서 니 얼굴보이면 가만 안 나둔다고
뒤에서 얘기 하기만 하라고 들려오는 즉시 니 어떻게 되는지 보라드라구요 .. 이보다 많고 상세한 얘기는 더 못 적겠어요 ..
이친구들이 좋아서 같이 어울리다보니 11년지기 친구도 잃었어요
지금은 다 잃은 상태인데 학교는 어떻게 다니고 집 밖을 못 나가겠어요 ..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나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뭘 하든 계속 생각나서
너무 눈물이나요 정도 많고 사람을 쉽게 믿는 성격에 우유부단한 면도 있어 더 그랬던건지 몰라요 ..
지금 저 친구들에겐 저는 희대의 __ 드러븐년이구요 ..
살기싫어요 무서워요
이제 고3올라가는 방학 시작이고 보충도 나가야하는데 무서워요 ..
그 학교에 그 반에 들어간다는게 .. 걔네 얼굴을 보기도 두렵네요 ..
어쩌죠 정말 중요한 시기이긴 한데
제가 이번년도에 일이 많았어서 자살생각 엄청 했었거든요 ..
이번년도만 잘 넘기자 제발 넘기자 했었는데 이렇게 일이 나버리네요 ..
지금도 너무 무섭네요ㅠㅠㅠ엄마아빠한테 말씀드렸는데 잘된일이라고 하시는데 반에 아예 들어가기가 힘든데 어떻게 잘 된 일일까요.. 저희 집은 되게 화목하고 좋은 집안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고민을 털어놓기 힘들었고 중1때부터 작년을 빼놓은 매년 한번씩 친구들과 싸웟고 그저 혼자 묵혀뒀습니다 말씀드리기가 죄송해서요 .. 근데 이젠 고향친구 인생친구 라 생각했던 친구들 다 떠나고 나니 인간관계 다 끝내고 다른동네로 가든 어딜가든 날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 .. 솔직히 이제 인간관계 지쳐요 ..
공부도 못 하고 부모님께 실망만 안겨드릴것 같은데 계속 살아가기도 무섭고 죽기도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