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된 30대 남자 입니다.
먼저 아내는 어릴때 집이 부유해서 갖고싶은건 부모님들이 다 사주고 하고싶은건 다 하고 머 그렇게 자랐지요. 그러다 20대때 집이 정말 어려워져서 빚도 생기고 장모님이 사업하다 실패해서 아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는데 갚지 못해서 아내와 장모님은 현재 신용불량 상태구요. 장인 장모 님이 아내를 끔찍히 아낍니다. 아내가 잘못을 해도 무조건 우리딸 우리딸 이렇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아내를 못이겨요 정말 오냐오냐 컸구요. 아내는 부모님들 에게 엄청 퉁명스럽구요 결혼하기전 가족들 이불해주는거 보러다닐때도 시아버지(저희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장모님이 기분나쁘게 했다고 토라져서 가게에서 나가버리는..그렇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결혼전 신혼집 문제로 아내랑 상의 하고 있었는데 일단 우리 월세로 살다 돈모아서 집사자 이랬더니 아내가 누구누구네는 남편이 집사줘서 들어가 살더라 이러더라구요 정말 저도 그렇게 못해줘서 미안해하고있는데 그런말을 들으니까 속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남들이랑 비교를하냐 우리 분수에 맞게 이렇게 시작하자 그랬더니, 왜?우리 분수가 뭔데? 그거 자격지심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그리곤 결혼을 했죠. 혼수,집 다 제돈으로 했습니다. 아내는 말그대로 몸만 왔구요.결혼첫날 아내가 결혼식 뒷풀이때 왜 본인 안챙겨 주냐고 하면서 저랑 다퉜죠 결혼식때 친구두명이랑 저희 아버지랑 일찍와서 결혼식장 세팅하고 개고생했습니다.장인장모님은 잠깐들러서 앉아 계시다 아는사람 소주 공장하시는데 거기꺼 사놓으라고 하고 가셨죠,,그소주없어서 마트란마트 다뒤져가며 친구들이랑 또 개고생했습니다.뒤풀이때 아내에게 조금소흘하긴했어요 낮에 고생한친구들 챙기느라요..정말 너무 고생했거든요...그렇게 다투다가 아내가 장인장모 부르네 마네 하니 제가 부르라고 했죠 설마 부르겠냐 생각하면서요..울면서 장인 장모님 부르더라구요 그 새벽에 장인 장모님 오셨습니다.
그러게 왜 딸 안챙겨줬냐면서 자네가 잘못 한거 아닌가 이러시더라구요 친구들 걔들은 고생할거 알면서 온건데 왜 니가 챙겨주냐면서..아내가 그거 말고 또 있다고 아까 왜 그랬냐고 하면 그말을 듣고 또 장모님이 저에게 머라고하시고 그랬죠 3명이 돌아가면서 절 마주보고 한마디씩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그냥 고개 푹숙이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그러고 장인 장모님 보냈죠. 물론 저희 가족들한테는 이사실 말 안했구요 아침이됐어요 혼자 너무 섭섭하더라구요..침대에 앉아서 고개 푹 숙이고있는 저에게 아내가 와서 신혼여행 안갈거냐 면서 팔 잡아당깁니다..아무일 없다는듯이..저는 속상해 미칠지경인데..아내는 부모님이 와서 해결해줘서 기분이 풀렸겠죠..정말 아내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첫날부터..그렇게 참고 살았습니다.
그러고 애가 태어났습니다... 아내는 1년 육아 휴직냈고 혼자 벌었습니다. 힘들대요.. 일끝나면 집에 바로 들어갑니다. 한달에 한번 회사 회식 있으면 어쩔수 없이 참석해야했구요. 참고로 한달에 한번 술먹을까 말까 합니다. 담배도 안피구요..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애를 친정에 맡기고 서울 놀러간다고 통보를 하대요 친구가 미리 비행기 끊어 놨다고..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랑 상의도 없이(친구들이 술먹는거 좋아하고 먹으면 지들끼리 아침까지 먹고 그런 친구3명 있음)참았죠. 그래도 육아휴직해서 밖에도 못나가고 그러니까 바람이라도 쐬고 오란 취지로 쿨하게 보내줬죠.
그리고 2틀후 또 애 맡기고 나간답니다. 갔다 오라고했죠. 아침8시에 들어옵니다. 화가 나지만 참습니다. 아무말안했죠. 고생했으니까 담부터 그러지마라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뒤로 4번을 더 아침8시에 들어 옵니다. 그때마다 싸웠죠. 그러면 울면서 장모님한테 전화합니다. 애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랬다며 아내가 저에게 합리화를 하대요...그러면 장모님이 아내 불쌍해서 저에게 참으라고 합니다. 그이후로 자주 다퉜어요 그때마다 장모님에게 전화하면 장모님이 올라오셨죠.. 한번은 아내가 저랑 다투는중에 저에게 쌍욕을하고 방으로 가길래 손목잡고 지금 뭐 하는거냐고 하니 주먹질하대요.. 입술찢기고 팔에 손톱자국 나고 목에서 피나고 난리였습니다. 그때부터 이여잔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맞은거 사진찍어 뒀습니다. 이번엔 제가 장모님 불렀습니다. 이혼한다고 장모님이 중재를 하더라구요..어쩌겠나 자네가 참게..이럽니다.아내는 그럴때마다 항상 가만히 있거나 장모님에게 본인이 섭섭했던걸 얘기합니다.미치죠..정말 사과나 중재는 항상 장모님이 하시죠. 이런 패턴입니다.참고로 올해초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안그래도 섭섭했었는데 장모님 올라와서 우리딸 우리딸 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아버지 속상하실까봐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이런일 한번도 말 해본적없구요..
이결혼생활 계속 해야되는게 맞는지 정말 고민됩니다. 애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애가 무슨 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