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기다리고 있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큰아이(3세)는 시댁에 맡기고 있고 작은아이는 친정에 맡기고 있어요
큰아이는 매주 데고 오지만 친정이 멀어 작은아이는 한달에 1번 보려 갑니다.
이번주는 유난히 피곤했는데 금요일부터 입술에 물집이 심하게 났습니다.
토요일도 몸이 너무 안좋아서 남편이 감기몸살 오냐면서 걱정했고요
근데 몇일전부터 남편누나집에 가기로 한 약속이 있어
몸이 너무 안 좋다고 안가면 안되냐고 했지만
남편이 저녁만 먹고 오자고 계속 부추겼어요
남편누나집은 저희집에서 왕복 1시간 20분 걸리는 지역이거든요
가기 2시간전 남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그친구도 보기로 되어 있었네요
순간 화가 확 났습니다.
왜 그친구도 만난다는 이야기는 안했냐며 따졌습니다.
남편이 그친구도 본다고 했으면 안갈까봐 못했다면서
미안하다며 약속된건데 가자고 사정하네요
할수없이 저녁만 먹고 오자고 확답을 받고 가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친구들 만날때면 좋은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남편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남편은 안그런데
친구들은 너무 가부장적이고 잔소리(싫은소리)를 너무 많이 합니다.
또 남편은 친한 친구들을 만났다하면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시기때문에
제가 남편친구들을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저녁식사는 사정이 있어 고모부(시누남편)이 사시기로 한거구요.
암튼 집으로 오기로 확답을 받고 차만 가지고(짐은 안챙기고요)
아이데리고 식당에 갔습니다.
남편친구 한명이 더 와서 남편누나부부, 우리부부, 남편친구네 부부, 남편친구
총7명에 아이하나 이렇게 식사를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남편친구는 싫은소리를 연거푸 하네요.
아이때문에 바깥에 잠깐 나갔다가 사정이 있어
남편보고 잠깐만 나와보라고 했거든요.
남편친구는 얘기중에 남편을 불려낸다면서 무안을 주네요
그쪽은 장난?으로 하는 이야긴지 모르겠지만
어디 어른 이야기하는데 불려내나면서 그리 이야기합니다.
남편누나는 약속이 있어 식사만 간단히 하고 나갔네요
아이때문에 계속 밖에 있다 들어왔더니
한창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그내용이...참안...
대충 이런이야기였네요
듣기 짜증이 나서 좀 안들었거든요
고모부가 명절때는 우리를 못본다고 했나봐요
남편이 누나도 늦게 오고 처가도 가야하니까 못보고 간다했고요
근데 남편친구는 기다렸다 보고 가야지 먼저 가냐면서...
자기는 그날 처가에 안간다며... 오랜만에 못보던 친척들 오는데 보고 간다고...
암튼 이런내용이었어요.
글구 오랜만에 누나집 왔는데 자고 가라면서 남편친구둘이 계속 부추깁니다.
남편은 집에 가야된다 그리 얘기하구요.
또 아이때문에 밖에 나갔다 들어왔더니 남편친구 와이프가
자고 가지 왜 집에 가냐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나 : 애때문에 집에 가서 자야지 편해서요.
그언니 : 좀 불편해도 이렇게 넘어오기도 쉽지 않는데 이런날 자고 가야죠.
나 : 애짐도 안챙겨오고 자고 올 짐도 안챙겨와서요.
그언니 : 애는 그냥 자면 되지. 평소 잘 보지도 못하잖아~~
나 : 자주 넘어와요. 몸이 안 좋아서 오늘은 집에 가고 쉬고 싶어요
사실 아기 낳고 나서 전처럼 자주 얼굴 보지는 못하지만
명절지나서도 하룻밤 자고 간적이 있거든요.
근데 그날따라 가자마자 고모부가 형제지간에도 자주 봐야지 정이 붙는다며
꾸지람 비슷하게 하시고...
제가 애때문에 넘어오기가 힘들어요 얘기하니 남편눈빛이 좀 안좋았거든요.
애때문에 정신이 없어 대화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자고 오는 문제로 그언니랑(친구와이프) 이야기하던중
제가 집에서 자야지 편하다 이야기한걸 고모부가 듣고
우리집은 집이 아니냐?면서 그리 얘기하고
남편은 무마시킬 의도였는지
**(제이름)가 시댁은 안자고 오려해도 누나집에 오는건 좋아한다면서 그리 얘기했어요.. ㅠ.ㅠ
옆에서 좀 뭐라했는지
남편이 시댁은 방이 한칸이어서 불편한데 누나집은 넓어서 **가 오는거 좋아한다면서
친구들의 자고오라는 부추김에 제가 수긍을 안해서
고모부가 화가 좀 난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한테 오늘 자고 안가면 다시는 안부른다면서....
암튼 그런와중에 2차로 누나집으로 가는데
우리차를 주차시키는 와중에 다들 집으로 들어가고
남편하고 둘만 남았길래...
남편한데 그냥 애랑 둘이 집으로 넘어갈테니까
내일 아침에 넘어오라고 했어요.
남편도 알았다 하더니 중간에 다시 붙잡네요
서로 이야기하다가 저도 성이 나서
이게 뭐냐면서 내가 그리 만만하냐면서
왜 사람 가운데 앉혀서 자고 가라고 다들 성화냐면서
내가 무슨 죄인이냐고 내가 바보냐고 성을 확 냈어요.
남편이 나를 봐서 집에만 들어갔다 나오자고 사정을 했는데
결국은 둘다 성내면서
남편은 자기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가버리고
전 차몰고 집으로 갔습니다.
차몰고 가는중에 남편 전화와서
조심해서 가라면서 내일 아침에 넘어간다고 좋게 얘기해서
저도 알았다고 좋게 얘기했구요.
그날 남편은 심하게 마신것 같아요
그담날 오바이트 했거든요
남편이 몸도 안좋은데 괜히 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근데 고모부가 서운하신게 많으신가봐요
그다음날 저녁에 술이 취해서 전화를 하셧어요.
대뜸 말씀하시길
고모부 : **(남편누나딸)이 결혼식에 안올거에요
(아직 대학생인 조칸데 남자친구도 없어요)
저 : 당연히 가야죠(민망해서 웃으며)
고모부 : 처남댁은 사랑하지 않지만
전 장인 장모님 사랑하거든요.
저 : 예...ㅠ.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고모부 : 이런이야기해도 될지 모르지만 어제 서운했습니다.
저 :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그랬어요
다음에 넘어갈께요
저 그전화 받고 우울해있는데
남편이 집에 가더라도 얘기는 하고 가지 그냥 갔다고 누나가 뭐라더라 이야기합니다.
전 자기한테 했으면 된거 아니냐고 했구요.
남편은 그래도 그런거 아니다면서...ㅠ.ㅠ
전 옛날생각이 나면서 따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고모부한테 서운한거 많다구..
전에 우리 결혼할때
참고로
남편이 전세금 천만원만(사글세150만원) 해왔는데 보너스로 빚3천도 들고 왔습니다.
전 취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친정 도움 받았구요.
대신 친정부모님께는 원금+상당한이자로 갚구 있고요(제월급에서요)
그런거 다 알면서 고모부는
드럼세탁기 하라면서 침대는 돌침대가 좋다면서 온갖 훈수를 두셨거든요
돌이켜보니까 얼마나 얄밉던지...
결혼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가족이 됐으니까
전화도 자주하고 고모부들(시누가 두명이거든요) 생일도 챙기면 좋겠다고
얘기하시고...ㅠ.ㅠ
그동안 쌓인거 얘기하면서
자고 오는걸로 왜들 그리 민감하게 하냐고 그리 하시면
더 안가게 된다고 울며 얘기했어요.
그나마 남편이 미안하다고 이제 가지 말자?고 얘기하네요
사실 이때까지 남편누나집에 가는거 좋아라 했어요.
정말 아이때문에 잘 안가지고 그랬거든요
둘째아이 보려도 한달에 1번 가게 되는데...ㅠ.ㅠ
고모부(시누남편)도 한번씩 그러셨지만 가면 잘해주셨고..
몸이 안좋으니까 상황이 좀 그리된거 같아요.
전화 끊고 나서 **이 결혼식에 안올꺼냐고 얘기한것도 기분이 안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