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 추스르고
현명한 답변 구하고자 본론부터 쓰겠습니다.
남편
40초중반
2남1녀중 장남
세후350+@ (거의 350~370)
아파트 소유(3억남짓, 2억5천에 전세 줌. 전세금으로 대출금상환)
홀어머니(1억남짓 전셋집 거주)
아내
30후반
1남5녀중 차녀
세후 180~200
부모님(노후준비됨)
사업하다 망한 빚 한달에 40만원 갚고있고 1년 남음.
첫째 임신했다 조산으로 잃으며 다음번 임신하면 병원입원할 확률 높음.
위 이유로 회사도 그만둬야 함.
부부사정
아파트 전세 1억5천중 대출 9천만
대출이자 월20만
시어머니 월30만, 시어머니 보험료 8만
내 빚갚는 40만
지금 차바꾸려 고려중, 월 50만원정도 추가지출 예상됨.
원래 아이를 갖지 않기로 거의 합의가 된 상황에서(처음부터 딩크는 아니었음)
남편이 아이를 갖자고 합니다.
어제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아이를 낳는게 어떠냐고 하네요.
저도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요.. 막상 듣고보니 우리 현실들이 눈에 보여서요.
우린 집도 없고(남편 소유 집은 전세금 빼주면 얼마 안남는다는 계산때문이기도 하고 결혼 전 남편이 이룬 재산이고 결혼 후 어머니 혼자 거주하시다 내가 임신하면서 매월 그집에 들어가는 돈이 대출금 + 이자 + 관리비 + 어머니 용돈 해서 120만원 정도 됨, 나한테는 집이 집이아니었단 뜻임. 내가 임신하면서 그 집 전세금 받아서 대출금 갚고 어머니 거주할 집 전세금 1억정도 내고 끝.)
임신하면 나는 회사 그만둬야하고 입원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남편 350만원 수입으로 위의 고정지출+@ 를 자가도 아닌 우리 상황에서 감당할 수 있겠느냐가 첫번째 내 입장 이었음.
남편은 한결같음.
애를 갖자는데 왜 돈얘기가 나오냐함.
우리 마음가짐이 나와야 하는게 아니냐 함.
왜 생각해보지 않고 안된다는 생각부터 하냐 함.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현실을 이야기하면 서로 의논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바로 보고 아이를 낳았을경우와 아닌경우 우리가 어떤 희생을 해야하고 얼마만큼의 금전을 필요로 할것인지 조목조목 생각해봐야 한다니 내가 이상하다함.
우리 지금 사는 전셋집 계약 2년되면 짤없이 나가줘야함. 주인집이 계약당시 그랬음.하...
내가 출산을 하면 그 시기쯤 되지 않을까 싶어 얘기했더니
전세사는 사람은 애를 갖으면 안되느냐 역정임. 이사는 하면 되는건데 그거까지 문제냐함.하..
내가 뭐 쥐뿔도 없는 살림에 둘을 낳자하냐, 셋을 낳자하냐함.
고작 하나 가지고 왜그러냐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함.
정말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생각을 하는건지 진심으로 묻고싶음.
내가 잘못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