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따라 죽고싶어요

껄충껄충 |2018.01.03 07:14
조회 254 |추천 1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여자 입니다
이야기가 길고 두서없어도 들어주세요 이런곳에글쓰는게 처음이라 너무답답하고 상담할곳이없어서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친구A가 있어요 둘도없을만큼 제일친한친구죠 지금 29살이되었으니 인생의 절반을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가깝게 지낸둘도없는사이죠
생각과 모든것이잘통하던우리둘사이에 안맞는것이있다면 바로 술..저는 전혀술을 먹지못하고 친구A는 술없이는 못산다고할정도로 술을좋아해요 잘지내고 있던와중 어느순간부터 친구가 술을 먹기시작하면 끝을모르고먹고 술먹고 술주정이심해지며 주위사람들한테 피해를주기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느순간부터 술먹지마라 그럼 주위사람들 다떠난다 술주정부리지마라 술좀그만먹어라 잔소리가심해지기시작했죠 친구A도 친구라곤 저밖에없는데 만날때마다 싫은소리만하는 제가미웠겠죠 특히나 저는술을전혀하지않는사람이기때문에 술먹고하는실수들은 전혀이해못했죠..그게정도가심해지고 20대초반여자가 호프집가서맨날혼자술먹고 술집갸서 다뒤집어엎고 술먹고주위사람들한테시비걸고 급기야술을안먹는날에도술이취해있었어요 혼잣말을하고 환청이들리고 헛것을보고 맨날경찰서에 하루에도 두세번씩잡혀가기일수있어요 너무예쁘고 젊은나이에 망가져가는친구모습이너무싫었어요 오죽하면 사람들이 술이취한게아니고 귀신이들어왔다고 신내림?그게왔다고 할정도로 친구는 누가봐도 정상이아니였어요..그렇게따라다니면서 뒤치닥거리를한지 몇년..저도 제생활이있고 지쳐가기시작했어요 친구는 점점더심해졌구요 주위사람들 100이면 100 다친구가 제정신이아닌지 알정도였으니까요..증상이점점심해지자 친구들끼리합의하에 친구A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이대로있다간큰일날꺼같다고..하물며 맨날술에취해 길거리에서무슨일이라도당할까봐 늘걱정됐고 시비거는일은다반사에 행패에..무슨일이안난게다행일정도였으니깐요 그래서 친구는 결국알콜중독 정신병원에입원하게됐어요 두달쯤 입원했을까?퇴원하고 나서다시돌아왔을땐 원래제정신 제친구로돌아오드라구요
하지만 그것도잠시뿐 또술을먹고다시정신이이상해지고 또병원에입원하고 그렇게반복적으로 병원입원퇴원 한지 4년째..저두지쳤죠..하나밖에없는친구와 멀어지기시작했고 제가멀리했다는말이더맞겠죠..가족도 포기상태 더이상입원도시키지않고 경찰서에서전화가와도 나몰라라하는 포기상태가되버렸어요 가족들도 다포기한마당에 저라고안지치겠어요?저두 지쳐 친구가전화오면받지도않고 있는자리를피하고그랬어요 그러던어느날 친구상태가 절정으로 치닫더라구요 안만난지몇년이되었는데 제가자기한테돈을빌렸다느니 자기를어렸을때왕따를시켰다느니 아예 사실무 있지도않은이야기들을하며 자꾸저에게돈을갚으라고 전화가오더라구요(금전거래 단 10000원도 해본적이없는사이 ) 자꾸몇천만원을 갚으라고 전화오더니 온갖주위사람들한테도헛소리를 하고다니고 급기야 sns에 자기가직접 동영상을찍어서 제이름을언급하며 돈을갚야라 세상온갖욕을다하면서 올리기일수 집앞에찾아오구 전화를하루에수십통씩하며 제생활을전혀 할수없게만들었어요 아무리친구여도 친구가정신이아픈걸 알면서도 그런행동을이해하기엔 제마음이부족했어요 스트레스에 경찰에신고도했어요 명예회손과 스토커 등등으로요 물론그전에 친구A가족들게 연략해서 병원에가야할것같다고 수십번수백번말씀드렸지만 다모르는척하기일수였어요 그래서 말도안통하는 정신이이상한친구를만나 왜자꾸미친짓을하고다니냐고 따졓ㅈ어요 이정도상황까지왔을땐 친구라는마음도없어지고 그저 너무싫었어요 다시는보기도싫을만큼..친구는 그저 헛소리만할뿐 전혀 대화가되지않았어요 너무화가나서 독설도많이했어요 차라리그렇게미쳐셔살꺼면죽어라 왜사냐 가족들도모른척하고 친구들도다떠났는데 언제까지 그렇게정신못차리면서살꺼냐고 제발좀정신차리라고 독설을뿜어되니 그후론 헛소리를안하고 이상한짓도안하고 조용히지내더라구요 그리고 한 4달흘렀을까?갑자기전화한통이오더라구요 친구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었다고 ..너무놀래서 바로달려갔어요 이미 너무미쳐서 그친구주위엔 사람들이아무도없었어요 제일친한친구 5명정도만 친구가는길을 지켜줬을정도니까요..얼마나외롭고힘들었으면 그런선택을했을까 제일친한내가 그렇게힘들때외면하고했는데 혼자서얼마니힘들었을까 죄책감에쌓여지냈어요..근데 그후로 저는 너무더힘들어졌어요
죽기몇달전 올렸던 동영상들때문에 이상한소문이퍼지기시작했어요. .그친구의 죽음이 저랑관련이있다..나때문에자살한거다..등등 둘이금전관계때문이다 등등..말도안되는 말들이 떠돌더라구요 너무화가나도 참았어요 아무도 오지도않았으면서 이상한말들이 들리는게..
그일이있은후로 직장도그만두고 집에서만 지냈어요 사실 너무무섭기도하고 나한테죽어서 헤꼬지라도하면어떡하지도생각햐그ㅡ 너무 마음도아프고 아무것도할수없는상태가됐어요 그리고 시간이조금지나서 괜찮아지려고할때쯤 밖에나가서사람도만나고 하니까 좀더낫더라구요 근데 여지없이나가서 사람들만나고하니까 안좋은말들이들리더라구요..제가무슨 친구가 죽을때가지고있던유품들을 팔아서잘먹고잘산다느니..그소리듣고는 견딜수가없더라구요 사람이라면 어떻게사람이라면 아무리힘들어도 죽은친구의 유품을가져갔겠어요
정말 세상사람들이이상하구나 도데체 그런말도안되는말들은 어디서나오는건가..이제 마음좀 가다듬으려고했더니 다시 우울속으로빠졌어요 아무근거도없고 아무사실도아닌이야기들로 저는친구를죽게만들고 친구유품들을 팔아잘먹고잘사는아이가되버렸더라구요
친구가 죽은것도속상한데 이제 살아야하는저는 살인자 라는 꼬리표가생겨버렸어요..해명할겸 sns에 해명글이라도 써볼까고민도했지만 또말도안되는헛소리들이 오고갈까봐 참고있는데..저너무힘들어요 이러다 저마저 죄책감에 우울감에시달리다 죽어버릴것만같아요 아무도만나고싶지않고 아무이야기도듣고싶지않아요..
시간이지나면잊혀지겠지?하고기다려안하는지 해명글이라도올려야하는지 너무억울하고 너무힘들어요..
전혀아무근거도없고 사실이아닌데. .그저 사실이라면 힘들때옆에있어주지못한것 그것뿐인데 제가뭘 그렇게잘못해서 이런고통속에살아야하는건지 저너무힘들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무렇지않게 살아나갈 자신이없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