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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으로 성공했는데 크게 기쁘지 않은 나

애기야 |2018.01.03 09:12
조회 187,251 |추천 252
안녕하세요
이제 막 5주차 접어드는 왕초보 예비맘이예요.

전 아직 20대후반이구요 남편이랑 나이차가 6살이라 남편이 올해부터 많이 원했어요. 아 결혼도 일찍해서 올해가 결혼 3년차 이기도 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아이를 많이 원했고 저역시 딩크는 생각해본적 없는 사람이었기에 큰 마찰없이 아이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근데 저는 아주 솔직히 얘기하면 이렇게 빨리 임신이 될 줄은 몰랐거든요. 저희가 연애도 6-7년하고 결혼했고 결혼해서도 3년이라 피임을 오래했어요. 가끔 그런말 있잖아요 피임 오래한 커플 애기가 잘 안들어슨다는...

그리고 제가 주기도 불규칙하고 통도 심하고 해서 솔직히 임신과정에서 어려움를 겪을거라는 막연한 불안감도 있고해서 내년쯔음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해 말부터 피임안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몸상태가 건강했던건지 말그대로 덜컥 되어버렸네요. 임테기 두줄보고 기뻤어요 심장도 두근두근하고 얼떨떨하구요.

근데 그 이후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현실적인 고민들이 들면서 마음이 기쁨반 걱정반이네요.. 원래 다들 이런 감정 느끼셨나요?

맞벌이고 육아휴직도 잘되어있지만 막상 현실에서 상사에게 보고하고 휴직 쓰려니 그 과정하며, 출산의 고통하며, 이제 엄마가 되면 없어지는 자유며, 막상 닥치니까 더 크게 와닿는 현실의 문제들이 저를 맘껏 기뻐하게 하지 못하는거 같은데..

물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는거 알고 제 선택이었지만
그냥 여러분이 저희 친정엄마라 생각하고 얘기하는거예요ㅠ

현실적이면서도 큰 상처 안되는 조언 부탁드려요

새해복 많이받으시구요^^
추천수252
반대수39
베플ㅇㅇ|2018.01.03 09:29
우선 임신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이력서 넣고 첫 면접때, 합격후 입사할때, 결혼 결심하고 처음 양가 부모님 인사드리러 갈때 등등. 설레는 한편 긴장되고 떨리지 않으셨나요?? 이제 막 엄마되는 준비하는건데 겁이 안날수 있겠나요. 뭐든지 처음이란거는 설레이면서도 겁이나죠 ㅎㅎ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긴장되고 겁이나던건 사라집니다. 쓰니도 처음이라 그런겁니다. 회사 입사해서 바로 현장 투입되면 실수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교육을 받는거고요. 부부가 함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시고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베플이루리|2018.01.03 09:26
기다리고 고대하던 아가가 찾아와도. 다들불안하고 내가 잘할수있을까 고민하고 현실적 금전적문제에 걱정도 앞설거예요 걍 긍정적으로 복덩이 잘품구있다가 순산하세요. 너무깊히 생각하믄 괜히 임신 우울증와요 가지고싶어도 불임이거나 난임인 부부들도 태반이예요 어차피 가지려한 아간데 축복받은일이죠 아기키우는건 힘든거고 낳고싶은데 못났는건 지옥이래요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거뵈다 커가는거 지켜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더라구요
베플나야|2018.01.03 11:27
일단 임신 축하드려요! 그렇게 고민하고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고 또 견디고..그러면서 엄마로써 성장하는것 같아요. 누구나 쓰니님과 같은 고민을 다들 해요. 그건 피할수 없는 문제니 최대한 잘 고민해보며 최선을 택하고 즐기셨으면 해요. 임신중에도, 출산 후에도, 아가가 크면서도 이것저것 새로운 고민들과 걱정거리는 끊임없이 생기더라고요. 남편분과 현명하게 잘 진행하시길 바래요. 제 생각으론 아가가 엄마한테 웃는거, 엄마를 찾는거, 엄마한테 안기는거, 안아주러 뛰어오는거 등등, 아가가 성장할때마다 느끼는 행복감으로도 그 고민들은 해볼만 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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