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9월에 결혼한 여자입니다.
결혼할때 엄마가 세주던 아파트 명의를 제 이름으로 바꿔주셔서 거기에 살고 있고요.
지방이라서 24평에 1억1500정도 합니다.
가전과 가구는 남편이 해왔고 2천정도 들었습니다.
맞벌이라 집안일은 반반하는 편입니다.
결혼 하고 바로 맞은 추석에 남편의 할머니 할아버지 묘를 갔구요.
엄청 밀려서 왕복 두시간이면 갈거리가 왕복 5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키워주신 증조할머니 납골당에도
가족과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설날에는 저도 가족들과 할머니 납골당에 가고싶어
이번 설은 우리집부터 가자했습니다.
결혼전에 구두로 얘기된 사항이었고, 설사 얘기 되지 않았다하더라도 친정부터 가는게 문제가 되나요?
그랬더니 대답을 회피하고 말도 안되는걸로 시비걸고 말을 돌리네요.
그래서 똑바로 얘기해라 했더니 유난떨지말고 보통의 한국 여자처럼 살으랍니다.
저희 9년 연애하고 결혼했구요.
그동안 개념남인척 (왜 여자가 희생하는건 당연하고 남자도 같은 희생을 하는게 개념남이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고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발언을 많이했고
페이스북에 연재되는 결혼에 관한 웹툰? 을 보면서도 저러면 안된다 변해야된다 하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저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그럼 니가 집을 해오지 그랬냐 왜 보통 한국 남자처럼 집 안해왔냐 니가 집해왔으면 너네집 먼저가고 내가 매번 희생했을텐데 이러니 돈이 없는데 어쩌녜요.
제가 분명 결혼할때 돈을 더 모으고 하자 우리 지금 이상태로는 애도 못낳는다.
난 우리가 충분히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을때 애 낳고 싶지도 않고 지금 상태로 결혼하고 싶지 않다 했는데 9년 사귄 정 + 감언이설로 꼬시고 본인이 잘하겠다 같이 모아 나가자는 말에 넘어가서 결혼을 했더니 이 꼴이 났습니다.
제가 시댁에 가면 제가 당연히 밥차리고 설거지 까지합니다.
저희집에 오면 남편은 손까딱안해요.
제가 설거지라도 하라하면 툴툴대면서 설거지하고 하루종일 기분 안좋아져 있어요.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