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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일을 왜 내가 챙겨?

나나 |2018.01.08 17:47
조회 17,498 |추천 91

올 해로 결혼 6년차로 난 시아버지 두분, 시어머니 두분이 계신다.

 

시어른의 이혼과 재혼으로.....

 

새시어머니의 못된 심보로 흔하딘 흔한 시집살이도 해 봤고, 그래서

 

신랑만 잡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별별 생쇼를 했어도 변함 이 없길래

 

우연치 않게 어느 명절날 또 나를 잡을라고 소리 꽥꽥 질러 대길래 같이 소리를 질렀다.

 

당신 본인이 지르는 소리에 본인 고막이 찢어져 병원 갈 정도면 짐작이 되려나 ㅋ

 

오늘 그 분의 생신이다.

 

저번 주에 시아버지의 생신으로 방문했는데 5분도 못앉아 있고 찬물 한잔 얻어 먹지 못하고

 

밥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4명이서 회에 칼국수 먹고 커피숍 가서 차 한잔씩 하고

 

시아버지 용돈 쥐어 드리려는데.

 

"니네 친정 김치는 왜 그리 허옇니? 누가 김치를 한 거길래....니네는 노인네들이라서

김치를 허옇게 하니?"  (시어른들보다 친정쪽이 나이가 조금 더 많음)

 

새시어머니 무릎 수술했는데 아직도 아프다. 어쩠다 하길래 그래도 시어른들 김치는

 

좀 있어야지 싶어서 친정 김장 김치를 이거저거 종류별로 포장해서 택배로 보냈었다.

 

나 얼굴 후끈해졌는데 옆에 있던 신랑조차도 아무말 안하고 있더군.....

 

괜히 보냈어...어휴...내 발등 내가 찍었지 누굴 탓해.

 

애써서 태연한척 표정관리 하려고 하는데 다음 주에 엄마(새시어머니) 생일인건 알지?

 

이러심. 당연히 알지요. 제가 6년이 넘도록 시어른들 생신은 빼 놓지 않고 챙겼었는데 ㅋ

 

그 다음주가 바로 오늘이다

 

오늘이 그 새시어머니의 생신이다. 이제부턴 알아도 모른척 하는 새시어머니 생일이다

 

며느리 생일은 언제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마 조만간 시아버지가 술 한잔 하시고 전화하셔서는 뭐라뭐라 하실게 분명하지만

 

난 이제 그 분의 생신을 챙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

추천수91
반대수2
베플우린호구가...|2018.01.08 18:39
시부 새시모 연락처 차단하시고 시가 갈일 있으면 남의편만보내세요. 앞으로 기본 도리 조차안하셔도 될것 같네요. 왜 해주고 막말을 들으시는건지. 그리고 남편을 잡으세요. 왜 중간역할을 안해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드는건지...
베플qkek|2018.01.08 20:48
자꾸 해주니까 바리지. 남의편만 보내고 님은 빠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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