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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머리 좋은 애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익명 |2018.01.09 01:34
조회 125 |추천 0
바로 본론부터, 최대한 짧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현 중학교를 끝내고 막 고등학교에 입학할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다름아닌 친구 관계때문에 고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때는 서로 친한 친구와 안 친한 있기 마련인데 제게는 안 친한 친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안 친한 애들 중에 저를 왠지 모르지만 싫어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이 애들은 인기가 많고요
제일 중요한 문제는 얘네가 저를 은근히 괴롭힌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몇가지 들자면
1.실명 없이 대놓고 욕하기
우선 저를 대놓고 욕합니다
그런데 얘네가 머리가 좋은 애들이라 대놓고 실명을 까는게 아닌, 제가 한 행동을 보고 어떤 행동한 애~~
이런식으로 저를 지칭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제가 지나가다 실수로 칠 때면(제가 덩치도 크고 맨날 두툼하게 입어 제가 쳐도 모를때가 많습니다) 뒤에서 쌍욕은 일상이고, "야! 쟤가 나 쳤어! 아 저 싸가지! 나도 쟤 쳐야지!!"하고 엄청난 기세로 달려들어 저를 치고 바로 앞에 있는 자기 친구한테 "야! 쟤가 나 쳐서 나도 치고 왔어! 아 꼬시다! 싸가지새끼!"이런 적도 있었고, 축구 중 제가 공을 뺏으려 하다 그 친구를 쳤는데 바로 쌍욕하고 제 무릎을 찬다음 애들한테 가서 또 쟤가 나 쳤다, 기분 나쁘다 애들은 그럼 욕하고 오지 그러냐 나 같으면 한대 쳤겠다 걔는 자랑스레 그래서 한대 치고 욕했다 그러고 애들은 잘했다 우쭈쭈
2.비교하며 무시하기
제 옆에 코파서 먹고, 머리에서 비듬털고 조금 모자란? 친구인데 중요한건 최대한 좋게 지내려 하거나 조금만 도움을 주거나 하면 안돼는 일을 하면 안된다 하거나 그 친구가 도와달라는걸 해주지 않으면 몇시간동안 째려보고 소리지르는 그런 친구가 있기라도 하면 (편의상 그 친구의 이름을 @라 하겠습니다) @아! 너 옆에 니 친구있다! @아! 너 니 옆에 있는애 좋지?! 이러고, 누가 봐도 걔옆엔 제가 있고 다른 애들은 다 앞이나 뒤, 혹은 멀리 있는데 갑자기 멀리 있는 자기 친구한테 야! 얘가 니 좋대!!! 이러고 급 태세전환..

이런 일이 인생 다반사였는데 제가 신고를 못한 이유가 다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신고를 하기 전 증거를 모아서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애들은 쟤한테 그런거 아니에요, 괜히 쟤가 찔려서 그래요, 전 그런말한 적 없는데요? 등등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 가더라고요..
그렇다고 증거를 찾기엔 학생이라 녹음기를 살 형편도 안되고, 핸드폰으로 녹음하자니 핸드폰을 아침에 걷어 안내자니 양심에 찔리고..
선생님께도 지금껏 총 두번 말해봤어요
초등학교 때는 애들이 대담하게 제 이름 부르며 욕해서 비교적 말씀드리기 쉬웠지만 그땐 제가 생각이 없어서.. 게다가 초등학교 때 제가 소위 관종이었거든요(아직도 왜 그랬는지 이해 불가)
선생님께 처음 말씀드렸을때.. 그때가 제 인생 최악의 실수였습니다
그 담임 또한 제 인생 최악의 담임이었고요
몇번 말했는데 장난이겠지~ 이런식으로 넘겨 대놓고 선생님이랑 상담하는데 애들이 괴롭힌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은 지쳤는지(선생님이라 부르기도 싫네요)갑자기 누가 제일 심하게 놀렸냐네요?
전 제일 심한 여자애 하나랑 남자애 둘을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선생은..
ㅋㅋㅋ
걔네한테 이렇게 말했죠
"너네 얘한테 장난친거지?"
"네!"(당연히 혼나기 싫으니까;;)
"봐봐 장난이었다잖아, 너가 너무 예민한거야"
...허헣
진짜 real 저게 끝
여자애는 그 후 저한테 벌에 쏘여 죽어버리라 했다 그거 들키고 저한테 사과편지 쓰이게 시켰는데 그 후 전학갔습니다

두번째는 중학교 2학년때
이야기가 길어질꺼 같으니 간단히하자면
한 애들무리가 실명 안까고 대놓고 놀려 선생님께(그 선생님이라면 다를줄알았죠.. 확실히.. 어떤 면에선 다르더군요)말씀 드렸습니다
선생님이 어떻게든 선생님 선에서 해결하고자 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과 한번 못받고 저는 맹하니 당했습니다

부모님께는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한번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두번째로 선생님께 말씀드렸을때도 부모님 부르시려해서 제가 그냥 한번 참아 볼게요 라고 해버렸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조금만 말해도 "그럼 학교 엎을까?" "교장 멱살 잡아줘?" 이런식으로 말해 제가 질색하며 "아냐 됐어"이러면 방긋 웃으며 "그치? 별일 아니지?"이러셔서 부모님을 좀 불신했었던 상태였는데, 어느날 일이 터졌습니다
초등학교때 어떤 여자애가 도서관 게시판에 제 이름을 거론하고 욕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께(어머니가 도서관 도움 아주머니들 중 하나) 말씀 드렸더니..
진짜..
하..
게시판에 제 아이디로 이렇게 올렸습니다
"나@@이 엄만데 친구들끼리 이러면 안되지~^^ 이글 삭제하고 @@이한테 사과하렴~^^"
진짜
레알
진심
이랬습니다
다음날 음악 끝나고 음악실에서 내려갈때 애들이 이러더라고요
"쟤야쟤! 지 부모한테 꼰지른년!" "왜? 우리도 꼰지르지?" "쟤 엄마가 뭐라했는지 아냐?"
허헣..
최근 어머니랑 크게 다툴때 홧김에 이날 있던일 조금(그때 엄마가 게시판에 올려서 더 심해진거 알아? 그런데 내가 어떻게 어쩌구저쩌구 이런식으로요) 말했더니 또 타이레놀 드시고 들어누운 다음 곡소리+그럼 뭘 어떻게 하길 바랬는데 그렇게 해달라 하던가! 시전...
그후에도 제 친구들이랑 한번이라도 싸우면 그 친구랑은 절대 못다니게 하는 등 잘못된 방법을 많이 쓰셨고 결국 오만정 떨어져 교우관계, 학교일은 절대 네버 말 안합니다
솔직히 제 덩치도 크고 더군다나 제가 좀 험하게(2살 위 오빠가 있는데 나도 오빠도 서로한테 지기 싫어서 맨날 물건 깨부수고 진짜 1~2개월에 한두번 뼈나 인대 나가는건 기본인데다 친구들한테도(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들한테 제 힘조절 실험을 한듯.. 미안타 내 칭구들..) 살살 친다고 적당히 오바만 떨고 치기 직전 브레이크 걸고 툭 치는데 애들 다 아파하는걸 보면 제가 위에 애들 친게 실수로 툭 아니 진짜 거의 스친 수준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ㅠㅠ

어쨌든 애들이 이런식으로 저를 증거 못잡게 애매하게 따돌리는데 이런경우 어떡하죠?
심지어 저 놀리는 애들이 머리가 좋아서 심하게 놀리던 애중 하나는 외고에 갔습니다..
진짜 중학교는 그렇다 쳐도 고등학교는 애들 다 한곳만 가는데ㅠㅠ(바로 옆에 고등학교있음)
고등학교때도 이렇게 애매하게 왕따인듯 왕따아닌 왕따같은 애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ㅠ(분량이 길어져 급한 마무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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