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쓰려니 참 막막하네요...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10월에 관계가 끝난 연인입니다. 정말 그 오빠는 내게 첫 남자 친구였고, 남자와 손 잡는 것 마저도 생소한 저에게 따뜻함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어떻게 보면 고맙지만 너무 미운 사람이에요. 제작년 10월에 저희 학교 선배들 층에서 어떤 오빠 한명이 저에게 관심있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그렇게 제가 그걸 알아버린 날로부터 3일 뒤에 그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고 어느정도 저도 마음이 생겼을 때, 그 오빠가 11월 23일 밤에 갑자기 만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흔쾌히 허락 했습니다. 갑자기 꽃을 주며 저에게 사귀자고 잘 해줄수 있다고 하며 고백을 해왔습니다. 정말 양아치 같은 오빠였지만 저에게 단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150일까지 정말 잘 사겼는데 그 오빠가 여자랑 술을 마셨다는 얘기가 제 귀에 들려왔습니다. 최근에 그 술자리에 같이 있던 언니가 먼저 볼일이 있어 나갔지만 술을 끝까지 같이 마신 여자랑 관계를 가졌다는 말에 저는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서 믿음이 깨졌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헤어질뻔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오빠의 말에 흔들렸어요. 모든 사람이 저를 호구라고 왜 그딴 새끼랑 사귀냐 이런 말을 하고 비난도 많이 했어요. 그러고 사실 이런 일이 많았지만 참고 견뎌냈고 그대로 다른 여자랑 연락은 안하겠지, 또 그런 일은 없겠지 하며 300일을 사겼습니다. 그런데 또 일이 터진거였습니다. 300일에 분명 가족 여행있어서 저와의 약속을 다 어기고 다른 여자와 논 것이였습니다. 한두명이 와서 말해줬을때는 너네가 잘못 본거야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날 따라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공원 벤치에 친구와 있었는데 다른 여자와 오빠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만 정 다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서 그 자리를 황급히 떴습니다. 그러고 그 다음 날 300일에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하다며 저에게 안개꽃을 안겨주었습니다. 표정 관리가 안되었던 저는 몸이 안좋다며 꽃은 잘 간직한다며 그렇게 자리를 또 피했습니다. 그러고 1주일간 얼굴을 보지 않았는데 1주일 뒤 오빠가 먼저 제 번호를 차단하고 톡도 탈퇴하고 페메 까지 다 차단해버렸고 저는 그 것을 보고 몹시 당황했습니다. 그러고 저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말을 했습니다. 돌아오는것은 그의 비난 뿐이였고 그 뒤로 저희는 사랑의 종점을 찍고 말았습니다. 그 오빠가 제 글을 본다면 좋겠네요. 나는 오빠를 이해 하려고 했어. 다른 여자랑 술을 먹어도, 가끔 연락이 안되도 '무슨 일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겠지?' 하고 속 앓이 하면서 다 넘겼어.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괜찮아질 줄알았는데 하염없이 눈물로 삼키는 날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 끝까지 나는 오빠에게 내뱉는 한마디도 썼다 지웠다 하면서 오빠 기분 상할까봐 걱정 먼저 했어. 이렇게 생각하니까 나 오빠 되게 많이 사랑했던거 같네ㅋㅋ 사실 잡아주길 바랬는데 오빠는 내 가슴에 대못 박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더라.. 그때 알았어. 오빠가 나에게 잘해줬지만 기분 대로 행동하는 오빠를 받아주는 날 호구로 보고있었다는걸. 난 그만큼 너무 힘들고 지쳤어.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받쳐서 사랑했던 나여서 그 만큼 오빠와 한 사랑에 후회 되는 적 한번 없어. 오빠와 잘 맞는 여자 만나서 부디 행복하게 살길 바래. 이제 더는 연락 안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