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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수정) 시어머니가 성인 ADHD 같아요..

ㅎㅎ |2018.01.12 11:42
조회 139,706 |추천 208

대체적으로 경계선 성격장애나 양극성 성격장애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두가지 성격장애에 대해 다 찾아봤는데 각각 반반정도에 해당하네요. 

 

상담은 어머니로 인한 화병 때문에 제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상담받으러 가서 어머니 상태를 얘기해도 진단이 대충 나올까요?

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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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겪다보니 정상은 아닌것 같고 성인 ADHD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혹시 맞는지 좀 봐주세요.

 

1.  인내심 부족

참을성이 없어서 떠오르는 생각을 뇌를 안거치고 바로 말해야 하다보니 말실수를 엄청나게 합니다. 저희 친정이랑 함께 만난 자리에서 제 아이에게 "00야~ 외할아버지는 가짜할아버지고 친할아버지가 진짜할아버지란다" 이렇게 대놓고 말해서 바로 앞에서 그 말을 들은 저희 친정아빠가 기함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뭔가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못참고 이동네 저동네 들쑤셔놓으며 개싸움을 벌이고 다니셨다 들었습니다. 지금도 며느리 둘 있는데 첫째에게 전화해서 둘째 욕하고, 둘째에게 전화해서는 첫째 욕하는게 일 입니다. 며느리 둘이 다행히 친해서 이러한 사실에 대한 정보는 공유하고 있습니다.

 

2. 한곳에 정착을 못함

소일거리로 알바를 하시는데 직장에서 6개월을 못 채우고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이유는 있는데, 들어보면 별것도 없고 그저 일이 지겨워져서 인듯 합니다. 직장 뿐 아니라 교회도 그런식으로 뭔가 지겨워지면 이교회 저교회 계속 돌아다닙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여서 신랑 20대때 아버님과 이혼하시고 다른 남자랑 결혼하셨다가 또 이혼하시고 지금은 다시 신랑네로 들어와 아버님댁에서 거주중입니다. (아버님과는 호적상 남남입니다)

 

3. 감정기복 심함, 안절부절 못함

매사에 이랬다가 저랬다가가 기본입니다. 어머니와 같이 일하는 매니저를 어느날은 천사라고 그랬다가 다음날은 씩씩거리며 마녀라고 합니다. 한결같이 꾸준한 것이 없고 모든것이 그날 그때 그시의 감정따라 바뀝니다. 저 또한 어느날은 착한 며느리, 다음날은 죽일놈의 며느리 입니다. 기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이 이렇다보니 꾸준하게 만나는 친구도 한명도 없습니다. 옆에서 볼때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해 보이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4. 불면증, 우울증 있음

우울증 약을 20년 가까이 복용중입니다. 불면증도 심해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가족들 아침을 차려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집안일에 무관심합니다. 지금은 일을 나간다는 명목으로 집안을 잘 돌보지 않습니다. 역시 직장인인 아버님이 어머니를 대신해 집에서 요리도 하시고 살림을 돌보십니다. 

 

5. 허언증, 약속 안지킴

허언증에 가까울 정도로 약속을 남발합니다. 형님네 아기 돌잔치에 어머니가 음식을 다 준비해 올테니 걱정말고 집에서 하자고 해놓고는 당일날 음식은 커녕 빈손으로 돌잔치 자리에 늦게 나타나서 형님이 손님들 모셔놓고 급하게 음식점 잡고 하느라 아주 개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놓고 이제는 형님보고 첫째를 맡아서 키워줄테니 걱정말고 둘째를 낳으라 했답니다. 형님은 당연히 안믿고 있습니다.

 

6.  충동적, 무계획

매사에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릅니다. 갑자기 몇천이나 되는 돈을 기부하거나, 반려견 같이 신중한 문제도 가족들 상의 없이 그냥 충동적으로 강아지를 구매하고, 그러면 뒷감당은 결국 아버님이 다 하십니다. 지금도 돈을 쓰실때 번 돈에서 쓰는게 아니라 써야하기에 어쩔수 없이 벌러 나가는 식입니다. 아버님이랑 이혼하게 된 계기도 결혼생활 중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되어 몇달만에 그 사람과 같이 살겠다고 집을 나가는 바람에 그렇게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7. 말이 과도하게 많음

말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항상 본인이 대화를 주도하려 합니다. 한말을 또하는 타입이라 같은 이야기를 최소 30번~100번 이상은 듣습니다. 한가지 주제로도 전화를 한시간에 5~6번 정도 계속 합니다. 끊었다 또하고 끊었다 또하고 그러면서 또 앞에 말했던 거랑 생각이 바뀌면 또 전화 합니다. 그리고 말할때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폭언, 상대방 말 자르기, 남이 말할땐 듣지 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하기 등등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이런 사람이 저에게 을이 아닌 갑의 입장이라 더 미치겠습니다... 이런 시어머니랑 어떻게 지내야 할지 조언좀 주세요...ㅠㅠ

 

 

추천수208
반대수7
베플이브야|2018.01.12 13:01
저희 시어머니는 예를들면 탁자를 닦다가 탁자에 있는 난로 품질증서를 봄-가격과 성능을 아무도 안듣는데 얘기함-보증서를 탁자에 계속 둘것인지 서랍에 집어넣을것인지 짧게 고민-서랍에 집에넣는걸로 결정하고 서랍을 염-새로운 무언가를 발견.그게 손톱깎이면 느닷없이 손톱깎음-보증서는 바닥에 방치-탁자닦던 행주도 탁자에 방치-시아버지 잔소리시전하시면 투덜대며 주방으로감-결국 뒷정리는 나나 남편이함. 식사할때는 반찬을 한번에 못꺼냄. 하나씩하나씩 생각날때마다 왔다갔다.. 이게 삼십분은 걸림. 전엔 기다려줬지만 지금은 그냥 먼저 먹음.ㅡㅡㅋ 거실에 나물다듬을꺼 죄 펼쳐놓고 갑자기 시장에 장보러 가심. 청소 안하심. 빨래널어놓고 다 마르면 바닥에 뭉쳐놓고 보관..아버님이 진짜 고생이 많으심ㅜㅜ 잔소리하다하다 이젠 본인방만 치우고 포기하신듯. 이것도 ADHD맞겠죠?
베플ㅇㅇ|2018.01.12 12:49
양극성 장애, 즉 조울증 같은데... 미쳤다거나 지체장애 이런건 아닌데 누가봐도 산만하고 어딘지 이상한 행동을 보임. 병원 모시고 가세요.
베플남자청산유수|2018.01.14 18:35
시아버지가 바보네..바람펴서 집나간 여편네를 왜 받아들였나?어차피 이렇게 된거 남편과 상의해서 서서히 연락 멀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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