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말도많고 탈도많은 보육교사입니다.ㅜㅡ
보육교사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으신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우리원은 아이들 낮잠자기전 소화시켜야한다고 원장님이 시간되시는 선생님들과 춤,율동,게임등을 하며 한시간정도 놀아줍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춤도추고 마술도보여주시고 게임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 태권도 노래가 흘러나왔고 전 평소대로 태권도음악에 맞추어 여러명의 아이들과 태권도 겨루기를 했습니다.
발에 메달리는아이,배를 가격하는 아이,엉덩이에 파묻히는아이등등..(아프지도 않아요 힘껏때리는거 같은데도~ㅋㅋ너무귀여워요 이럴때 ^^)
근데 갑자기 제발에 스친 아이한명이 선생님이
발로찼다며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며 구석으로 가는겁니다..
재빨리가서 놀다그런거구 태권도하다그런거니
미안하다고 풀었습니다..
근데 돌아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감정표현이 서툰아이가 집에가서 앞뒤다자르고
선생님이 발로찼다고하면 어느부모가 가만히 있겠습니까.ㅜㅜ
당장 씨씨티비 보자고하겠죠..요즘같은세상에 아무리 저를 믿어주신다해도 ㅜㅜ
원장님은 괜찮다고 그장면 찍어서 보여드리며 상황설명하시면 된다는데
괜히 애들이랑 놀아준답시고 한 행동이 서로를 불편하게 하는건 아닌가 죄송하네요ㅜㅜ
아직 일어나지않은 일이지만 괜히 이직업에 회의를 느끼네요.
아이들을 위해 이만하면 잘할까?란생각에 열심히 하고있는데 그아이의 말한마디가 몇수앞을 내다보며 걱정만하게 됩니다.
이직업이 두렵습니다.
어디가서 보육교사란 말도 못해요.
보육교사는 잠재적 범죄자고 혹시 하는 맘으로 대하시는거 같아 자격지심이 없다가도 생기네요.
아이를 보내는 어머님들!!
문하나를 사이에두고 내아이가 저안으로 들어가서 잘지낼까?선생님이 때리진않을까?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까? 란 걱정이 앞선다는건 누구보다도 더잘압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잘지내요.
친구에게 맞아오고 때리고해도 그게 그아이들의
감정표현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맞아서 아프니까 다른사람을 때리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요..
조심하게되고..잘못인줄 알게되고..
맞아와서 속상하신건아는데 일방적인 때림은 없습니다..
상대아이의 부모에게 사과를 바라지마세요.
맞고 때린아이들은 부모님들끼리 사과하고 받아주는거 몰라요.
교사탓도 되도록 하지말아주세요..
4세아이들1:7비율
아이한명 화장실 데리고 가면 그짧은시간에 싸움이나고 상처가나요.
우리도 아이들 다치는거 싫어요.ㅜㅜ
속상해요.학부모님에게 죄송한맘에 어떻게 해야할지 하루종일 신경쓰여요.ㅜㅜ
아이들과 선생님이 해결하게 쿨하게 넘겨주세요.
선생님도 해결할줄아는 어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아이는 맞지않기위해 어쩔수 없이 혼자놀아야 할거에요..ㅜㅜ
그리고 4세아이 한달 중 22일~23일 등원합니다.
하루 7-8시간있는데 금액으로 하면 2만원조금 넘습니다.
베이비시터도 한시간에 만원,키즈카페도 만원정도 하는데 말이에요.
돈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그정도 금액에 하루종일 아이들 먹이고 재우고 놀아주면 괜찮지 않나요?
왜 보육교사가 대접을 못받는지 모르겠어요.(분명 예의있으신 분들도 많으세요)
얘기가 딴곳으로 흘렀네요 ㅜㅜ
우리교사들을 믿어주세요.
안그런 사람들이 더많아요.
우리도 아이들 많이안아주고 사랑해줘요.
툭하면 허리다치고 팔다치고 던진장난감에 맞아 멍이들어도 아이들은 예뻐요..
그리고 감정표현 서툰아이들 말만듣고 선생님들 의심하고 무시하지말아주세요.
사실이 아닐수도 있어요.
보육교사를 믿어주세요..
너무 속상해서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처받는 댓글은 싫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