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좌니
나는 네가 좋다
하지만, 옆에 없다.
감성적이고 지나치게 솔직하고,
배려할 줄 알며 애정결핍 사소한 것 하나까지 똑같은
그런 네가 좋다
하지만, 옆에 있어 줄 수 없다.
그러면서도 현실을 직시하며,
여린 마음 숨기려 강한 척 먼저 냉정해지는
그런 네가 좋다
하지만, 옆에 있을 방법이 없다.
전부 거짓말이다
처음부터 네가 좋았다
그렇게
나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참 웃기지? 살아오면서 이 다리를 너무 많이 건넜다.
앞으로 얼마나 건너고 또 건너야 무뎌질까
난 또다시 이 다리를 건넜음에도
비겁하게 도망치고 있다.
오늘도 나의 선택은 도망이었고,
내일도 나의 선택은 아마 도망이겠지
난 비겁하다
그것이 "너를 위해" 혹은 "나를 위해"
맞다고 맞을 거라고 합리화하겠지
난 비겁하다
오늘도 옆에 있고 싶고,
내일도 옆에 있어주고 싶다.
고로 난 비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