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을 애써 돌려 말하는 너에게,
나는 어쩔 수없이 이제 그만하자며 얘기했어.
너무나도 강한 회피형의 네가.
애정표현 조금씩이라도 늘어가는게 보기좋았어.
근데 그게 단지 억지로 하는 표현이었다니까
그 말이 그만하자고 말하기를 도와주더라.
내가 봐도 안정형이었던 나는 점점 불안형이 되고
너를 어느순간 재촉한 느낌도 있긴하다.
근데 나때문에 하던 너의 나름의 노력있잖아.
너는 그 노력이 어느순간 너를 갉아먹었다했어.
넌 참 이기적이야. 그걸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이 관계는 니가 노력하지 않는 이상 개선이 어려울거라는걸 아주 잘 아는데.
이해한다고 기다린다고 말하는 나를 두고
오히려 니가 더 힘들다며 미안하다며 말을 했어.
우린 인연이 아닌거겠지. 정말 사랑했는데.
애정관 빼고 다 괜찮았던 너야. 정말 아쉽다.
금요일에 영화보기로 했었잖아 우리.
당연히 이 글 안보겠지만 그냥 써볼게.
5시에 끝나는 그 영화 코코.
혼자라도 보러갈게. 왔으면 좋겠지만 안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