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글 6개 달린거 보고 감사인사 쓰고 끝냈는데
오늘의 판이 되었었네요. 깜짝놀람 ㅎㅎㅎ
특히 댓글중 와닿았던게
고양이도 1-2년 살았으면 아직 아기인데
그시기에 신생아까지 태어나면 그 사랑을 온전히 줄 수 있냐는
답변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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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고양이 침 알레르기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기가 신생아일때 6개월정도만 서로 조심한다면
훨씬 아기 정서에도 좋을 거 같은데
고민 많이 해볼께요.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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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하반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는데
현재 집사님 또는 아이와 고양이 같이 키우고 계신 분 조언을 좀 듣고싶어서요.
저는 고양이를 오래 키워본적은 없는데
제가 힘들때 우연히 길고양이 임시보호하면서
완전 빠져버렸어요. (임시보호기간은 한달정도 냥이가 완전 개냥이었어요)
길냥이는 입양 보냈지만 아직도 사진보면서 그리워하고 있구요
요즘은 동네 길냥이들 밥 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는
부모님이 워낙 싫어하셔서 반려할 수가 없고
결혼하면 데려올까 해요.
그냥 고양이가 예쁘고 좋아서라기 보다
제가 심리적으로 좀 불안할때가 많은데 사람에게는 치유받을 수 없던
무언가를 냥이들한테 받으면서 냥이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을 정도로
변했어요. 엄마도 좀 미친거 같다고 하구요 ㅋㅋ
결혼하면 냥이를 데려와 키우는 건 문제가 없어요.
남자친구도 허락한 부분이고, 저희 부모님이나
남친네 부모님도 전혀 관여하실 분은 없습니다.
다만 저랑 남친이 나이가 있으니
아기를 가져야 할텐데요
결혼하고 바로 가질 생각은 없고 신혼 생활 후 계획하겠지만
신생아랑 냥이 같이 잘 케어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되서요.
친한 친구들 특히 아기 엄마들은 저를 뜯어말립니다.
아기 한명 케어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통잠도 못잘정도로 힘들고 지치는데
털날리는 고양이 절대 케어 못한다구요.
그냥 결혼해서 아기부터 가지면 절대 고양이 생각 안날꺼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죠.
반려하는 동물과 내 배속에서 나온 아이하고 백프로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많은 성격탓에
한번 정준 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절대 버릴 수 없는 성격인데
힘들어 죽어도 저는 해야만 하고 할 수있을 거 같은데
이게 또 상상만 하는거랑 현실은 다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제가 모은돈 중 500만원 정도는
고양이 케어비로 쓸려고 따로 빼놨어요.
더 모아갈꺼고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경험자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