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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고양이 괜찮을까요?

모모 |2018.01.19 15:09
조회 57,951 |추천 102

 

헉. 글 6개 달린거 보고 감사인사 쓰고 끝냈는데

오늘의 판이 되었었네요. 깜짝놀람 ㅎㅎㅎ

 

 

특히 댓글중 와닿았던게

고양이도 1-2년 살았으면 아직 아기인데

그시기에 신생아까지 태어나면 그 사랑을 온전히 줄 수 있냐는

답변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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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고양이 침 알레르기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기가 신생아일때 6개월정도만 서로 조심한다면

훨씬 아기 정서에도 좋을 거 같은데

고민 많이 해볼께요.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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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하반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는데

현재 집사님 또는 아이와 고양이 같이 키우고 계신 분 조언을 좀 듣고싶어서요.

 

저는 고양이를 오래 키워본적은 없는데

제가 힘들때 우연히 길고양이 임시보호하면서

완전 빠져버렸어요. (임시보호기간은 한달정도 냥이가 완전 개냥이었어요)

길냥이는 입양 보냈지만 아직도 사진보면서 그리워하고 있구요

요즘은 동네 길냥이들 밥 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는

부모님이 워낙 싫어하셔서 반려할 수가 없고

결혼하면 데려올까 해요.

 

그냥 고양이가 예쁘고 좋아서라기 보다

제가 심리적으로 좀 불안할때가 많은데 사람에게는 치유받을 수 없던

무언가를 냥이들한테 받으면서 냥이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을 정도로

변했어요. 엄마도 좀 미친거 같다고 하구요 ㅋㅋ

 

결혼하면 냥이를 데려와 키우는 건 문제가 없어요.

남자친구도 허락한 부분이고, 저희 부모님이나

남친네 부모님도 전혀 관여하실 분은 없습니다.

 

다만 저랑 남친이 나이가 있으니

아기를 가져야 할텐데요

결혼하고 바로 가질 생각은 없고 신혼 생활 후 계획하겠지만

신생아랑 냥이 같이 잘 케어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되서요.

 

친한 친구들 특히 아기 엄마들은 저를 뜯어말립니다.

아기 한명 케어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통잠도 못잘정도로 힘들고 지치는데

털날리는 고양이 절대 케어 못한다구요.

그냥 결혼해서 아기부터 가지면 절대 고양이 생각 안날꺼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죠.

반려하는 동물과 내 배속에서 나온 아이하고 백프로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많은 성격탓에

한번 정준 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절대 버릴 수 없는 성격인데

힘들어 죽어도 저는 해야만 하고 할 수있을 거 같은데

이게 또 상상만 하는거랑 현실은 다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제가 모은돈 중 500만원 정도는

고양이 케어비로 쓸려고 따로 빼놨어요.

더 모아갈꺼고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경험자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추천수102
반대수25
베플두부|2018.01.19 17:50
저희 부부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2살된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데 아기 생기면 강아지는 뒷전이다 이런 얘기들 너무 많이 들어 그 얘기가 스트레스가 될 정도 였습니다. 지금 아기가 150일 정도 되는데 둘이 너무 잘 지냅니다. 강아지도 아기를 많이 아끼는것 같구요. 당연한거 겠지만 지금도 다른 사람들 걱정과는 달리 자식처럼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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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1.20 08:51
댓글쓰려고 가입했네요. 결혼 후 장애가 있는 길냥이 3년 키우고 임신했어요. 시댁, 친정 모두 고양이키울때 아무 말씀없었고 다들 귀엽다해주셨지만, 막상 임신하고 나니 다들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아기랑 키우면 털에 막혀죽는다느니 뭐 이런 얘기는 인사차원이구요..ㅠㅠ 첨엔 좋게좋게 말하다가 이젠 스트레스받아 화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고양이도 키우고 아이도 키우고 싶으시다면 저는 출산 후 아이가 어느정도 면역력체계가 갖춰진 후 고양이를 키우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고양이침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데 그루밍습성으로 털에 알레르기유발 물질이 붙기때문에 날리는 털만으로도 알레르기가 생길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알레르기가 없다해도 냥이키우는 중에 발생하기도 해요ㅠ 신생아때 알레르기가 생겨 맘고생하신 고양이키우신 분들 일화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와요. 다들 고양이키우는거 터치없다고해도 임신하면 달라집니다. 제 지인은 아기아플때마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때문이라고 어른들이 닦달한다고 합니다. 정말 고양이를 키우고싶으시면 출산 후 2~3년 뒤에 키우세요ㅠ 전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뱃속 아이가 알레르기라도 생길까 걱정되어 죽겠습니다ㅠ 알레르기생기면 그 화살이 제 소중한 고양이한테 갈테니까요ㅠㅠ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적어내렸습니다만, 임신계획이 있으시다면 좀더 깊이 생각해주십사 합니다..
베플31남|2018.01.22 17:09
저두 그런말 참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 가지니까 개는 누구 줘버려라 하는 말 스트레스예요 근데 요즘엔 잘지내는거 보고 아무말 없으시구요 오히려 좋아하십니다 둘다 재롱둥이라ㅋ 두살된 말티와 이제 30일 정도된 딸랭구 입니다. 잘지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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