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학교를 작년에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처음
해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정말 여우같고 약아빠지고, 가식쟁이인
사람한테 데여서 지금 혼이 나간지 한달째입니다.
그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 위로해주는척, 내 편인척,
먼저 손 내미는 시늉에 순진하게 속고 또 속아서
멍청하게 놀아났습니다.
정작 제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할땐, 발 쏙 빼고..
사실은 그 누구보다 몸을 사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물꼬를 튼
사람이었습니다.
자기한테 불리한 상황이 되면, 눈빛부터
싹 바뀌며 본색을 드러내던 사람..
제 머리 꼭대기위에서 놀고, 자기는 피해자코스프레
하며 머리 약삭빠르게 굴려가며
모든 상황을 다 자기유리하게 만들어놓는 사람한테
호되게 당하니,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그렇게 노련한 여우한테 이기려고 별 발악을
다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제 얼굴에 침 뱉기..
그냥 사람자체를 좋아하고, 내가 참고 또 참고,
내 감정 솔직하게, 매 순간순간 솔직하게 충실히
살려고 했던 제 신념에 금이 갔습니다.
순수하고 때 없이 모든 사람을 쉽게 믿는 내 자신이
멍청한거겠지요.
이 세상은 영악하고 약아빠진 사람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것같아요..
영악하고 약아빠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사회생활을 해보며 많이 데여보고,
부딪힐 수밖에 없는 건가요?
앉아서 책펴고 공부한다고 영악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제 순발력과 머리회전 문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