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졌을 때 그걸 들은 주변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잘했다했고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그걸 들은 주변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미쳤냐했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반응이지 난 널 만나면서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으니까
근데 약 3년이란 그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잖아 오빠그래서 그런가 널 미워하려고 너 때문에 울었던 날들을 회상해봐도 그 기억들 사이로 너무 예쁘게, 환하게 웃던 내 모습이 비집고 들어와 날 또 아프게 해울던 날도 많았지만 웃는 날이 훨씬 더 많았더라고 마음 아프게
넌 나랑 헤어지고 어느덧 3번째 여자를 만나지만 난 너랑 헤어지고 그 누구도 못만나고 있어인정하기 싫지만 널 잊으려면 아마 지금까지 아팠던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거든그렇다고 널 다시 만나고 싶진 않다 솔직히 너 나 다시 잡을 때 넌 나라는 사람이 필요한게 아니라 니가 뭘 하든 다 이해해주고 너만 생각해주던 그랬던 내가 필요했던거잖아 그치?난 그것도 모르고 여전히 널 많이 좋아하는 나였기에 니가 다시 날 잡을때 좋다고 잡혔지만 말이야 왜그랬나 몰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그냥 내 모든게 너였어 너는 내 전부였어 하늘이고 바다였어
이걸 누가 볼진 모르지만 혹시나 만에 하나 너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걸 쓴게 나라는걸 알아차릴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왜냐면 꼭 하고싶었는데 못했던 말이 있거든
있잖아 오빠 난 조금만 더 아파할게 조금만 더 그리워할게 그러다 서서히 잊어갈게지금 여자친구랑 꼭 행복하게 잘 지내 너 다시 웃는 모습 보기 좋더라우리 힘들었던 일 싸우고 서로 미운말 뱉고 했던 일 다 잊어도 좋아 근데 다 잊어도 우리 행복했던 순간들은 기억 한 구석에 조그맣게 점 하나되는 크기라도 좋으니까 잊지말고 남겨줘 그리고 아직 너 지갑 속에 있을지 아니면 방 한켠에 옮겼을지 모르지만 우리 아기 초음파 사진 버리지 말아줘 그리고 그 기억은 평생 안고가줘 난 아직 많이 힘들거든 너도 그 일에 대해선 조금만 더 아파해줘 조금 더 미안해해줘 다 잊어도 이건 죽을때까지 잊지 말아줘 나도 다시 웃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 아픈 상처들은 잊으려고 노력할게 그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널 만나면서 내게 한가지 변화가 생겼는데난 눈물이 엄청 많은 사람이었잖아 근데 너 만나면서 2년을 울었더니 이젠 슬퍼도 눈물이 안나그건 그렇다치겠는데 문제는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난다는거야 참...고마워 이런것도 겪게 해주고 그리고 제발 이번에 만난 사람이랑은 잘 지내줘 저번처럼 주변사람들한테 내 생각나서 얘랑 더 이상 지내기 힘들다 나 보고싶다 이런말해서 내 귀에 들어오는 일 다신 없게 부탁할게이만큼 힘들게 했으면 됐잖아 나도 이제 너 놓을게 나만 놓으면 끝날거 너무 붙잡고있었다잘 지내 이젠 진짜 놓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