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남자입니다 이건 동생 아이디구요.
사귄지 2년이 다 된 여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한 살 아래구요.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기정은 아니고 결혼 한다면~정도로 운을 떼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자친구 직장 안정적이고 똑부러집니다.
그런데 돈을 좀 이상하게 쓰는 점이 걸립니다.
여친은 생활비 30 적금 35 비상금 35 비율로 월급을 나누는데, 이 중에 비상금이 문제인데요. 말 그대로 비상시에 쓰는 돈인 비상금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용입니다.
성격이 평소엔 무던한 편인데 뭔가 작던 크던 자기한테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 있는 상황을 못견뎌합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면 아무런 표출을 안 하다가 뭔가를 지르는 걸로 풉니다.
음향기기/전자기기(스피커, 헤드폰, 노트북, 플스 등) 씨디 책(한 권이 아니라 열 몇 권씩) 호텔 뷔페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언제는 화난다고 겨울에 예약 안하고 스키타러 혼자 리조트에 간 적도 있습니다. 미리예약 아니면 할인도 없고 어마어마한 가격인데말이죠.
그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할라치면 자기 돈인데 뭔 상관이냐고 합니다.
그런데 화풀이로 낭비하는 걸 다른 걸로 마음을 다스리면 굳는 돈이 얼마고, 만약 결혼했는데 싸웠다고 다음날 외국 나가버리고 이러면 감당 안 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거 고치게 설득할 방법 있나요? 이거 빼곤 다 좋아서 그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