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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비 깎아달라는 남친 이야기 보고

ㅇㅇ |2018.01.22 14:25
조회 8,034 |추천 28
오래전 구 남친이 생각남.
난 당시 모텔 카운터에서 잠시 서있거나 카운터 보는 사람이랑 얼굴 마주치는것도 민망해서 남친이 카운터에 가면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 카운터 아저씨가 날 못봤음.

혼자예요? 라고 물었는데 구남친이 예 라고 대답하는것임. 아마 깎아줄까봐?

기분이 뭐라 말할수없을만큼 거시기함. 혼자라고 대답했으니 문밖으로 나와버리니 좀있다 찾다가 데리러옴.. 기분나쁜데 뭐라고 따져야할지도 모르겠고 같이 들어가긴했음.

어리고 순진할때 남자 주머니 사정 봐주면서 싼것만 먹고 싼데만 가고 물론 나도같이냄. 요즘처럼 커플통장이나 칼더치 이런건 아니고 그냥 돈은 있는 사람이 내면 된다고 생각했음.

그러니까 돈없는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항상 싼것만 먹게되고 싼데만 가게되고 이런점이 장점이 돼서 결혼신청도 받음. 내가 사치안해서 좋다고 한 사람도 있는데 난 나한테 그런소리 안하는 남자가 좋음. 사람을 사귀는데 돈보다 인성인건 맞지만
그 인성 돈없다고 좋은거 아님.

내가 주머니사정을 배려해주고 내가 더쓰고 했던 놈이 다른여자한텐 지돈쓴거 보고 현타옴.
남자가 나한테 돈없다고 하는말은 그냥 나한테 쓰고싶지않단 말이라는걸.

내가 돈이없을때 상대방이 비용을 다 내면 나는 고마워하고 잘해주려고 하는데 내가 돈이있고 상대방이 없을때 내가 비용을 다 내면 오히려 더 내놓으라고 함. 지금은 안다.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돈빌려달란 소리 안한다는걸. 그리고 안좋아해도 그런소리 안하는게 좋은 사람임.

인생경험했다 생각함.


추천수28
반대수1
베플어이상실|2018.01.23 00:24
남자가 돈 없다소리는 그냥 나한테 쓰고싶지않다라..진리인듯.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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