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아이 임신중인 여름 출산예정 20대 후반 임산부입니다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제가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에 조리원이 같이 있는곳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별 생각없이 같이 있는곳이라고 했어요
시어머니 친구분 딸이 얼마전 출산을 하고 조리원에 갔는지
며늘아 내친구 딸이 산부인과에 있는 조리원으로 갔는데 친구가 그 조리원이 병원에서 하는곳이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병원이랑 붙어있어서 아기나 산모가 몸이 안좋으면 언제든지 병원에가서 진료도 볼 수 있고 참 좋다고 하더라
그런 조리원은 그 산부인과에 다녀야 들어갈수있다던데 니가 다니는 산부인과에 조리원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150만원정도 한다던데 저렴하고 참 좋은거같다
너도 다니는 산부인과 조리원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전 이미 가고싶던 조리원을 점찍어두고 조만간 남편이랑 방문해서 직접보고 예약하려고 했고 병원조리원으로는 전혀 갈 마음이 없었어요
병원조리원은 생긴지 오래되서 시설이 낙후되었고 평을 들어보니 화장실에서 하수구냄새가 나는 방도 있고 창문이 없어서 햇빛이 안들어오는 방도 있고 침대도 스프링이 다 나가서 불편하고 다들 저렴한덴 저렴한 이유가 있다고 좀 더 좋은방으로 하려면 추가금을 더 내야하고 더 좋은방으로 간다한들 크게 차이도 없다하고
비용때문에 시설따위 필요없다 저렴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시설에 신경쓰이는 사람이면 비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비추하는 사람들중에 어떤사람들은 아무래도 병원에서 운영하는 조리원인지라 케어하는 신생아가 병원 및 조리원 아기들이라 40명은 넘게 케어하고 그렇게 많이 케어하는 곳에서는 간간히 아기가 바뀐채로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하는경우도 있다더라구요
산모들은 처음엔 본인 아기와 다른 아기를 못알아보고 다른아기에게 모유를 주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초산인지라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보고있는 조리원은 시설과 산후마사지, 소수케어 이렇게 보고있는데
병원조리원보다 100만원 넘게 차이나는 곳이지만
약 10명정도의 아기만 보는 조리원중에 시설좋은 한곳과 시설은 낙후된 곳이지만 산후마사지사가 신의손이라 불리우는 한곳을 생각중이였는데
시설좋은 조리원은 남편회사에 경리한분이 얼마전 출산을 거기서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둘째도 거기서 할 마음이 있다며 와이프 출산할때 거기로 가면 좋을것 같다하고
산후마사지사가 좋은곳은 친구가 조리했던곳인데 낙후된 시설(친구 조리중일때 가봤는데 고시원같은 느낌, 바닥에 두세명 앉으면 자리 끝. 어쩔수없이 산모가 있어야할 침대위에 앉을정도)에도 불구하고 애기낳기 전의 몸으로 만들어준다는 신의손 명성으로 전혀 저렴하지않은 조리원비용을 자랑하는 유명한 조리원인데 친구가 정말 강추하더라구요
초산은 시설좋은곳, 둘째는 산후마사지란 말에 시설좋은곳으로 마음먹고 있었어요
저흰 비용은 따지지 않고 제가 편히 있을수있는곳으로 제가원하는곳으로 이미 남편이랑 가기로 얘기된 상태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저리 말씀하셔서 전 병원조리원은 안가고싶다 병원조리원은 돌보는 아기수가 많아서 한번씩 아기가 바껴서 모유수유하기도 한다더라 그래서 소수정예로 보는 조리원으로 가고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시어머니는 그런경우가 어디있냐며 그러고 저는 그런경우가 있다더라 하고 조리원에 대한 얘기는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집에 가는길 전 계속 시어머니의 조리원 얘기가 생각나서 남편한테 난 병원조리원 가고싶지않다 돈이 얼마가 들어도 내가 가고싶은곳으로 가겠다 말하니
남편이 가고싶은데 가면되지 엄마말은 신경쓰지말라고 엄마가 조리원비용 내주는것도 아닌데 우리돈 내고 우리가 가고싶은데 가겠다는데 엄마는 왜 신경쓰냐고 하고픈데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몇일전 저희 엄빠랑 시엄빠랑 다같이 주말에 점심을 먹었어요
거기서 이러쿵저러쿵 화기애애하게 담소나누며 점심을 먹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저희 엄빠한테 병원조리원에 대해서 비용이 저렴하고 괜찮다며 얘기하시는데 며느리도 그런데 가면 괜찮겠다 하시더라구요
옆에 있던 남편이 뭔가 한마디 하려고 숨 들이마시고 입을 열다가
저희 엄마랑 시어머니랑 예전 저희 낳을때 산부인과에 대해서로 대화 주제가 바껴서 말못하고 말았는데
저도 거기서 한마디 할까 하다가 어른들 얘기 나누시고 계신데 말하기 뭐해서 못했어요
분명 또 병원조리원으로 가라는 말을 할꺼같은데
전 계속 신경쓰이고 다음에 어머니께서 또 그런말을 하면 뭐라고 대답해야 어머니가 수긍을 하고 담부턴 그말을 안하실지...
어떤대답을 해야 시어머니가 기분안나쁘게 수긍하실까요?
시어머니가 기분 안나쁠 정도로 남편은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평소 시어머니가 기분안좋을수도 있겠다 싶게 제 편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