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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잘사는사람 없나요

여자사람 |2018.01.23 00:07
조회 1,770 |추천 0
약 3년 전에도 이혼해야될것같다고 글 올렸는데..

신행때 해외 친구만난다고 난리치고
임신했을땐 외도에 선풍기때려부시고 제 팔목도 비틀고
아이낳고는 계속 딴여자들에게 연락하고 정착못하고
말로 서로 다투는데 화난다고 벗어놓은옷을 제 얼굴에 던져버린적도있고
또 화나서 상을 들어서 제 머리통 날려버리려고 한적도있고
어제는 우연히 사진첩을 봤는데 지인이 여자랑 팔짱끼고
웃고 찍은 사진이 여러장있어서
이여자 이사람 와이프냐고 아닌거같은데? 했더니
18 왜 남의폰을보냐고 자긴 술취해서 모른다고 큰소리치길래
해명을 똑바로하라고했더니 끝까지 모른다고..
화가나서 옷입고 나가는데 엘리베이터 홀에 서있는 저를 멱살잡아 집안에 밀어넣고
한번만더 내 몸에 손대면 경찰부른다고했더니 얼굴에 침을뱉었어요

쓰고보니 지금까지 왜 살고있나 싶네요..
네살아들이 있어요
이미 아기 50일무렵 한달별거했다가 양가부모님 설득으로 돌아왔고
아기 돌지나서 다시 수건으로 얼굴맞고 경찰불러서
친정가서 이혼소송 걸었다가
또 양가부모님과 아이때문에 소송취하하고 다시와서 산지 2년이 더 되었네요
지금까지 일도 그렇고 어제일은 더더욱 내가 뭘 잘못한거지 싶어요
웃긴건 그렇게 침뱉고 저는 나갔는데 연락도안오고
시댁에연락해서 애아빠 많이 흥분상태니 아이데리고나오라고 했거든요
전 저녁에 시댁가서자고 아침에 다시 집 들어왔는데
신랑은 톡 아이사진도지우고 퇴근후엔 저도 아이도 안보고 대화도 거부에요 ㅎㅎ
전에 수건던졌을때도 이게 무슨 폭력이냐고 했는데
어제 침뱉은것도 폭력아니라고..
저는 저를 죽일것처럼 무서워서 진짜 도망치듯 나갔거든요
그와중에도 아이 걱정되서 시댁 연락하고..

근데 또 참 무서운게 이런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사람이 멀쩡할땐 참 잘해준다는거...

오늘 합의이혼서류를 출력해왔는데 이사람 이혼 안해줄것같아요 전에도 그랬고-
근데 아이가 맘에 걸려서..
집 나가려고 제 짐 몰래 챙기면서도 아이를 어떻게해야하나 계속 고민해요
이사람이 안키운다고하면 저는 제가 훨씬 잘키울수있고
아이안준다고하면 그냥 놓고 나가고싶어요
아이때문에 다시 얼굴보고싶지않아서

이혼하고 잘사는사람 없나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그러고 산대요.. 진짜 행복한가정은 몇 없대요..

오늘도 아빠찾다 잠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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