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다가갔는데 오히려 후회가 남는다. 다가가지 말껄.. 그냥 원래 알던 아무렇지 않게 연락도 하고, 가끔은 밥한번 먹을 수 있는 그냥 편한 오빠 동생 사이.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한 행동에 후회가 남는 참 모순적인 상황이지만, 어느정도 짐작은했다. 아프다. 이별을 한 것도 아닌데 나 혼자만 정리하면 되는거지만 여느 이별만큼 아프다. 아니 더 아프다. 정말 많이 좋아했다. 그리고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나를 향한 마음이 생길까 작은 희망을 가지고 매순간 노력했다. 매일 매일이 늘 행복했다. 하루의 시간동안 내 관심사는 온통 너 뿐 이였다. 내 하루를 좌지우지한 너라서 그런 너라서 지금 너무 아프다. 사소한 말에 의미부여를 하면서 늘 생각했다. 관계에 진전이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언젠간 마침표를 찍겠지. 예상은 늘 했지만 막상 눈 앞에 다가온 아득한 이 상황은 너무 아프다. 조금의 벽이라도 쳐줬다면, 그땐 놓아주기 쉬웠을텐데 하는 조금의 서운함도 들지만, 넌 나에게 너무 소중해서 그런 감정은 잠깐 흩날릴 뿐이다. 돌아가고 싶다. 감정을 드러내지않은 그때로. 그냥 옆에 머물르고 싶다.넌 앞으로 그리움으로 가득한 사람이 되겠지.
이제는 정말 그 흔한 인사조차 하기 어려운 사이가 되겠지만, 그런 상황이 너무 야속하지만 너랑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소중히 간직할께.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