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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딸부심?

ㅇㅎㅇ |2018.01.25 00:43
조회 1,152 |추천 0
결혼하고 한참만에 힘들게 임신이 됐어요.
얼마전 성별을 알았고 아들래미 라네요.

저희부부는 아들 딸 상관없이 제발 아기가 생기기만 바랬었기 때문에 성별 관계없이 너무 행복해하고 있구요
시댁 친정에서도 너무너무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랑 고등학생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현재 딸 둘을 키우고 있어요.
(제가 봐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그 친구는 처음 제 임신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성별이 나왔을 땐 딸이 아니어서 어떡하냐는 뉘앙스로
말하길래
하긴 요즘은 딸이 더 귀하다고 하고 키우기 쉽다고 하니까
그런의미인가보다 했지만 약간은 찝찝한? 기분이었죠.

그러다 오늘 통화를 하다가
제 주변 지인이 임신을 했는데 그 집도 아들이라더라고
얘기를 했더니 그 친구,
“주변이 전부 고추밭이네 ~~ 나중에 애들 필리핀 여자랑 결혼해야되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
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고부열전? 인가 티비프로그램중에
외국인며느리랑 한국시어머니 나오는 프로가 있다며
그런곳에 나가는거 아니냐면서...
전 재밌지도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농담하듯 웃으며말하길래
순간 당황 하기도 했고 딱히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어서
통화를 대충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그때부터 계속 신경쓰이고 기분이 안좋네요.

그런 말을 했을 때 그런 농담을 하냐고 정색을 했었어야됐는지..
아니면 아들가진 친구가 저런 얘길했으면 내가 웃어넘길수 있었을지...
농담이라고 할게 뻔하지만 이미 기분 상한 내가
소심해서 별것도 아닌거에 이러고 있는건지..

여러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이런게 딸 부심인가요????
아니면 정말 별것도 아닌 말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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