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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스무살인데 아직 어린데 너무 힘들어

공대 |2018.01.26 00:39
조회 27,798 |추천 117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일찍 철이 든 초등학생에 내가 너무 불쌍해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항상 우리 집은 어려웠어 탈도 많고
중학생 때부터 돈을 벌었고 고등학생 때는 알바랑 입시를 병행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
고등학생 때부터는 진짜 많이 울었고 진짜 나도 아 나는 속이 우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
한 번은 친구가 너는 진짜 고민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했어
항상 겉모습은 밝고 웃고 진짜 내가 생각해도 겉과 속이 정말 달랐어
근데 나 이제는 너무 힘들어 우는 것도 힘들고 이제 화도 안 나고 친구들한테 힘들다고 말도 안 해 그냥 방에서 혼자 울어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면 옛날 같았으면 화내고 찡찡거렸을 텐데 이젠 그냥 혼자 삭혀 울고 또 울고
머리가 너무 아프다
등록금은 국가 장학금이 나오는데 서울까지 교통비 식비 전부 내가 벌어야 하는데 힘든 것보다 너무 막막해
미래가 있나 싶어 이렇게 힘들게 살면서 좋은 학점 받고 좋은 직장 갈 자신도 없어
너무 힘들어 그만 힘들고 싶어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했는데 다들 힘들 거라고 생각해 요즘은
근데 나 아직 스무살인데 이렇게 힘들면 점점 나이 먹을수록 힘들어지는데
나중에는 얼마나 힘들까 내가 견딜 수는 있을까
그냥 내 하소연이었어 헤헤
다들 힘든데 계속 살아가는 거지?
난 진짜 약한가 봐


추천수117
반대수4
베플ㅜㅜ|2018.01.27 09:58
살다보면 살아진다더라 이 말 믿고있다......난 27인데 너무 막막해서 팍팍해서 내나이 30이 40이 50이 80까지 어떻게 살지 생각하곤 해——-나보다 어린나이에 고생이 많다 그래도 우리미래에는 조금더 밝은 내일이 있지 않을까.. 너보다 고작 7년 더 살았지만 힘들지만 살아지더라
베플|2018.01.27 12:17
만약 고통없이 죽을수만 있다면 죽고싶다
베플|2018.01.27 12:19
세상엔 제각기 삶의 무게와 사연을 안고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누구는 기어서, 걸어서, 뛰어서, 비행기를 타고서 형태와 수단은 다르지만 나름의 고민을 하며 어디론가 가고 있지. 내가 초라하고 느려보이더라도 결코 내일도 그럴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한 걸음이라도 내딪자. 힘들면 멈춰도 돼. 그렇게 집중하면서 가다보면 분명히 날아 오르는 날도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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