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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기분 어떻게 풀어드려야 할까요?ㅠㅠ

ㅇㅇ |2018.01.29 13:32
조회 15,963 |추천 42

어제 주말이라 시댁 다녀왔어요

평소에 어머님 아버님이랑 트러블? 그런거 없이 잘 지내왔어서

주말엔 오지말고 너희끼리 데이트도 하고 애 없을때 많이 놀러 다녀라~

하시는데도 한 달에 2~3번 정도는 알아서 찾아가요

어제도 오랜만에 시댁에 갔는데 뭔가 평소와 다른거예요,,

일이 좀 있어서 2달만에 온거라서 오랜만에 와서 어색한가... 했는데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아버님께서 얼마전부터 갑자기 계속 힘없이 누워서 티비만 보시고,

밥도 평소보다 잘 안드시고 그러셨대요 (원래 아버님 엄청 힘이 넘치고..?밝으신분이예요)

어머님이 아버님께 당신 요즘 왜그러냐 왜이렇게 힘이없냐 하셨는데

나이먹어서 그런가 밖에 나가도 다들 무시만 하고 정류장에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할배냄새?난다고 피하고, 늙은할배 어쩌구저쩌구 ...했다네요..

글로 적기만해도 열받고 짜증이... 아무튼 그 말을 들으신 뒤로 밖에도 안나가시고

집에서 힘없이 누워만 계시고, 힘 없는 늙은이는 죽어야지.. 죽어야지..만 하신다네요ㅠㅠ

평소 어머님 아버님께서 전화를 자주 하시지도 않으셔서 제가 전화를 해야만 통화를 했었는데

그동안 저도 못 찾아뵀는데 전화도 못 드려서 이제야 이 사실을 알게된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아버님 힘 좀 나게? 해드리려고 일부러 아버님 앞에서

아버님.. 이거 너무 무거워용 ㅠㅠ 같이 들어주세요~~ 했어요

그러면 아버님께서 옮겨주시면 저는 와 역시 아버님 짱짱!!! 이러고..

그러면 아버님 특유의 뿌듯한표정이 있어요

그 표정 지으시면서 웃으시면서 기분이 점점 풀려가는게 보이고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밥 먹고 음료수를 먹으려는데 잘 안열리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아버님께서 아가 내가 해줄게! 하시면서 그 음료수를 가지고 가서 뚜껑을 열려는데

아버님도 좀 힘드셨나봐요 ,,그런데 티는 안내시구.. 저도 모르는척 했어요..

아버님 얼굴까지 빨개지시면서 겨우 열었는데,, 힘 조절 실패?라고 해야하나..

뚜껑 따다가 음료수를 떨어트려서 다 쏟아버린거예요....아버님 당황하시고..

저도 놀라서 헉..아버님 힘이 너무 넘치시네에~~ 라고 하고 그냥 음료 닦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그 뒤로 또 힘 빠지셔서 에휴..역시 늙으면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시면서

방에 들어가서 누워만 계셨어요... 제가 말 실수를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고 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보겠다고 인사하고 집으로 왔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어요..

방금도 점심시간이 되어서 전화드렸어요.. 마음에 자꾸 걸리기도 해서.,.

식사 하셨냐고~ 전화드렸더니..그래 먹었다..그럼 난 이만.. 이러고 그냥 끊으시네요ㅠㅠ

엄청 밝으시던 아버님께서 갑자기 변하시니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버님 기분이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요...?

남편이랑 어제부터 계속 아버님 이야기만 하다가 자주보던 결시친에 글 올려봐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2
반대수6
베플ㅇㅇㅇ|2018.01.30 10:20
그 학생들 조카 싸가지 없네ㅋㅋㅋ 학교에서 인성 교육 안 배우나? 속으로만 생각하던가 하지 대놓고 얘기하는건 또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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