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꽤 나이먹은 여자들 6명이서 단톡을 약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짜증나서요.
다른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한적은 없고 일단 저만 이런것같아 여기에 글쓰는데
친구들이 워낙 다들 착해서 그냥 받아주는건지 저 혼자 이렇게 유난인건지 모르겠네요.
저 포함 3명은 결혼했고 3명이 미혼인데 얘기하고 싶은 친구는 미혼인 친구예요.
사실 거슬리게 된 계기가 있긴 한데, 이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을때
저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남편도 있었고, 애도 있는데 소개시켜준다니
시간내서 어찌저찌 갔어요. 그때 고깃집에 갔었는데, 그 남친분께서 거의 고기를 구웠구요.
고기를 구워서 저 먹으라고 제 편에 놓아주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입은 대빨 나와가지고
화난표정으로 앉아있더라구요. 그 친구의 남친이랑 저는 영문을 모르니 그냥 사는 얘기하고
하고 그러다가, 남친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뿡아 왜그래?" 라고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그여자애를 그냥 뿡이라고 부를게요. 그랬더니 뿡이 아니야 됐어 이러면서
분위기 이상해지고, 저 역시 그친구 눈치만 보다가 고기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자기는 고기 한점도 안챙겨주면서 너(글쓴이)만 고기 챙겨주는거 보고 짜증이 났다나 .. 이 대목에서 진짜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니 그럼 둘이서 고기 맛있게 구워먹지 저는 뭐하러 초대했답니까?
지금은 그 둘 헤어진 상태구요. ㅡㅡ 남자친구 있고 남자친구랑 사이 안좋을때는
단톡방에 온갖 지 남자친구욕, 헤어지면 지 괜찮아 질때까지 계속 우울모드.
그러다가 친구들 모두 응원해주고 신경써서 얘기해주고 하면 다음날 다시 만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전해대고 미친;
회사에서 짜증나는일 있으면 온 대화가 뿡 짜증 들어줘야하고,
그 중 미혼애들 중 한명이 집안 사정도 그렇고 남자를 사귀고 싶지만 집안 먹여 살리려
일 집 일 집 인애가 있는데 지 남친없을때는 그애를 들먹이면서 우리는 같이 비혼식 할거야
비혼 비혼 솔로가 더 낫다 그래놓고 요즘 또 잘되가는 남자있다고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난리 아닌 난리네요. 당연히 다른 친구는 요즘 조용하고 눈팅만 하고요
혼자서 신세한탄 할까봐 괜히 걱정되기도 하고 동시에 뿡한테 짜증나네요; 좀 닥쳤으면 좋겠고
그러면서 또 그애한테 남친 만들으라고 염병떠는거 보면 진짜;;;;;;;;;;;;아오 욕나오네;;;;
애들이 또 착해서 그걸 받아주고 같이 또 대화하고 그러니 제가 찬물을 끼얹기도 그렇고
학창시절부터 지 맘에 안들면 뒷담화 쩔고 그랬었는데.. 요즘들어서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이 애가 좀 수그러들까요? 제발좀 닥쳐주렴 짜증나거든.....에휴...
착한 친구들때문에 내가 뭐라고 할수도 없고ㅠㅠ...저는 성격이 더러워서 못받아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