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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내가 임신중 먹고싶다는 음식때문에 다퉜습니다.

ㅇㅇ |2018.02.04 19:11
조회 158,420 |추천 102
추가라기 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어제 이후의 일을 말씀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왔습니다.
글을 올리고 저녁 먹은후 씻고 나오니
아내가 식탁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고개를 숙이고 있기에 무슨 일있냐고 물으며 옆에 가니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 폰 화면엔 여기 글의 댓글들이길래
안좋은 글이 많냐하니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은 그 빵때문이 아니라고 미안하다더군요.
처음 강릉 빵 얘기하고선 잊고 있었는데
일주일쯤 지났을때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친구가 sns를 보여줬답니다.
아내를 만나기전 오래 인연을 이어왔었고
당시 저랑 대학cc이기도했던...

제 아내도 같은 대학을 나온지라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라 생긴 일이지 싶습니다.
그 당시 그친구 생일날 갖고 싶다던 물건을 사기 위해 부산에 다녀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추억하듯 다시 그런 사랑 받고 싶다는 글을 올린건데 아내가 그걸보고 불안해졌다합니다.
연락하지 않는것도 더이상 아무 사이 아닌걸 알고 있지만 여기 어느분의 댓글처럼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만큼 불안했다고하네요.
불안하게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그런일 없게 더 신뢰를 쌓겠다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그 빵은 사실 이제 안먹고 싶다고하네요.
아내를 위해 사올수있는 경로 적어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먼지한톨만큼도 다른 마음 없지만 더 잘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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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다투다가 아내가 여기 한번 물어보라고해서요.

저희는 30대 평범한 부부이고
전남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현재 임신 34주를 넘어섰고요.

크게 입덧 없이 지나갔고
먹고 싶다는 음식도 근방이라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근데 한달쯤된거 같은데
생활의달인 프로그램에 나온 빵때문에 문제가 생겼네요.
강릉에 있는 달인이 소개되었는데 아내가 그걸 보고서는 먹어보고 싶다고 얘길하길래 너무 멀지않냐 미안하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두어번 얘기했었고 오늘 다시 얘기가 나와 결국 싸움까지됐네요.

일요일 하루 쉬고 있는데 그 일요일을 여기서 강릉까지면 안막혀도 9시간인데 주말이니 더 막힐꺼고 그 놈의 빵도 줄서서 기다려야하고 매진될꺼 생각하면 새벽부터 서두르는건 기본인데 거기다 인당 세개만 판다니 투자하는 노력과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냐고요.
아내가 힘든 임신중이고 내가 해줄수없는 여자라서 겪어야만하는 어쩌면 목숨걸고 한생명을 품고 있는 일이란거 잘알고있지만
꼭 강릉까지 빵 세개사러 다녀와줘야 남편으로서 아빠로써의 도리를 다하는 걸까요?
좀 섭섭하긴해도 제 입장도 이해해줄만한데
아내는 임신하고 한번도 이런거 부탁한적 없다고 그한번 해달라하는 입장이네요.
저희 여기 댓글보고 안가든가든 하려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위험할수있어서 혼자 다녀오려합니다.
추천수102
반대수717
베플ㅅㄱ|2018.02.04 19:22
저도 임신중인데 먹고싶은거 못먹음 서러워요. 그러나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남편이 쉬지도 못하고 9시간걸려 겨우겨우 구해와야하는 빵은 굳이 먹고싶지않을것같아요. 임산부도 임산부지만 일하는 남편 컨디션도 생각해줘야죠. 글쓴님 보니 평소에 못하는 남편도 아니신것같은데 서운해도 아내분께서 이해하셨음 좋겠네요~ 사실 티비나온것 아님 먹고싶단생각도 안하셨을거 아닌가요~
베플아휴|2018.02.04 19:18
와 임신해서 배려해주게 맞아도 일하는사람보고 주말에 9시간...헐 그것도 혼자가라고요 해도해도 심하고 임신유세도 너무 심하네요
베플ㅇㅇ|2018.02.05 04:54
9시간 거리 갔다오라는것도 오바지만 내 생각에 더 큰 문제는 님 지금 마인드임.글 뉘앙스를 보면 갔다오기 힘들다 미안하단 느낌 보단 임신 유세부려서 짜증나있는게 드러나있음.갔다오던지말던지 하겠다 이것만 봐도 느껴짐..현실적으로 가는건 힘든거 알아요.그래도 잘 다독여주며 그 지역 젤 맛있는빵이라도 사다주는 마음 표시라도 보여주는게 맞지않나요?이건 뭐 갔다와도 꿍시렁대며 갔다올듯..
베플0|2018.02.04 19:23
진짜...인간적으로...3시간은 어떻게 커버를 해보겠는데...9시간은.....진짜...앵간히 해라..앵간히....저도 출산하고 워킹맘이지만...그맘이해가지만...그빵 꼭 아니여도 되잖아요...
베플|2018.02.06 00:46
추가글 읽기전에는 와이프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했는데 추가글 읽고 나니 물론 과거일이긴 하지만 여친선물 구하러 부산은 갔다온적 있으면서 본인아이 임신한 와이프가 먹고싶다는 빵구하러는 못가겠다고 ;;;;; 와이프가 왜그렇게 빵에 집착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섭섭했겠어요 그런데 전여친이라는 사람은 굳이 그 옛날 선물을 올리면서 다시 이런사랑받고 싶다 글쓰는 저의가 뭔지 .... 이상한 친구네
찬반남자ㅂㅅㄱㄹㅅㄷ|2018.02.05 03:25 전체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하고 무리한 부탁 한적 없는 아내가 처음으로 먹고싶다 사달라한걸 임신유세로만 몰고 나몰라라 잼 ~~? 그러다 네이트판에 와서 글 싸지는 클라스..... 글쓴이는 어지간히 가서 사주기 싫었나봐 글까지 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똥차 골라다 결혼해서 임신까지 한 여자분만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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