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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부부싸움 지쳐요

니모 |2018.02.08 13:14
조회 70,982 |추천 47
결혼한지 6개월되었구요
초기3개월은 좋았어요. 서로붙어서 얘기하고 알콩달콩
살살녹는 오빠애교에 나두 많이 웃게되고 아침출근길
현관앞에서 잘다녀오라는 제 뽀뽀에 다녀온다는 다정한말투
두달뒤임신을 하게되고 새아파트로 이사도 했어요
(기존은 오빠가 살던집. 이사때 새가구혼수 넣음)
그뒤 모든게 바뀌었죠
아침출근길여전히배웅을 해주지만 무뚝뚝한말투
피곤하고 추운데 출근하려니 그런갑다해요. 예전이그리울뿐
퇴근하면6시예요. 밥먹을때 대화하고픈데 잠이와서 눈이
반쯤 풀린 남편을보면 화난사람같이 묵묵히 밥만먹고
밥을먹고 한숨자게 냅둬요. 2시간정도 자고일어나면
그땐 티비봐요 옆에내가앉아 티비보며 여러마디 붙여보는데
단답형뿐이고.. 내가 말붙이긴전엔 대화하나없어요
초기때엔 절 끌어안고티비라도봤는데 이젠 혼자누워서 보는게
편한거같아요. 티비좀 보다가 잠자리에 누우면 폰으로 게임해요
아 잠깐 뱃속의 아기테 말걸어주고..
페이스북 유트부 게임이것저것 하다보면 잠이들죠
나는뭐냐며 화를내면 며칠은 노력하는데 그런데 그 뭔가
나또한 불편한. 억지스럽고 안자려고 버티는모습이 안쓰럽고
차라리 자게냅뒀어요 자고일어나서는 다정다감한 모습보고픈데
억지로하는모습이보이고 말투는 무뚝뚝
그러면 또 시비걸게되고 싸우게되고
지금모습이 본인본모습이라면 후회되요
엄청애교많고다정한 사람이었거든요..
성격차이가없다고생각했는데 이것도 성격차이인건지..
살아온패턴이달라 싸운적 없어요
그런면에선 잘 맞아요
이젠 너무싸우고 그모습에 실망하는게지쳐요
눈물이많은나는 매일 울게되고 우는모습이 쪽팔려서 그만
울고싶어요. 내가울면 맘 아픈게 아니라 아 또 시작이다
란 생각들게 뻔하니까..
그래서 그냥 나도 다정하게 대화하는거 포기하고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있어보까 생각은드는데
그렇게 결혼생활이 고착될까봐 두려워요
그런데 그게두려워도 훗날 내가 지쳐 이혼얘길 꺼내더라도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지내는게 맞는거겠죠?
부부싸움을 그만 하려면 내 바램을 욕심을 내려놓고
포기하는게 맞는거겠죠? 슬프네요
추천수47
반대수30
베플진지하게|2018.02.09 02:20
그거 임신해서 호르몬 영향도 있을꺼에요 저도 결혼하자마자 신혼없이 임신했는데 허구헌날 싸웠어요 연애할때랑 달라진게 서운하고 매일 눈물에 퇴근하면 피곤하다며 잠자고 쉬려고만하는게 또 서운하고 나 서운한거 알아달라 울고..잠못자게하고..임신하면 호르몬때문에 사소한일에 서러움 폭발한다는걸 그땐 몰랐어요 지금돌아보면 나 그때 미쳤었나봐 하고 신랑이랑 웃으며 얘기하고 그래요 남편도 아이가생기면서 말은 못했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이 엄청났대요 이젠 부부에서 부모가 될 준비하는거다 생각하시고 마음을 좀 편하게 갖으세요 아이 낳고나면 온 정신과 애정이 아이한테 갈꺼에요 그때되면 전세역전되서 남편이 나도 신경좀 써달라고 징징대는 때가 옵니다 울 신랑처럼요
베플ㅇㅇ|2018.02.12 09:23
남편에게 그렇게 매일 시비걸고 싸움거는 거 안 지쳐요?
베플ㅈㅂ|2018.02.09 14:40
근데 왜 여자들은 자기들 하고싶은대로만 하려고 해요? 서로 성향이 달라서 그런건데 무조건 자기한테 맞추라고 징징거리고 울고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계속 그렇게 하면 남자도 지쳐서 더 멀리 가버릴 것 같은데.
베플zz|2018.02.12 12:03
아...일하세요... 전 출산이틀전까지 일했어요..우울증 느낄틈이없음... 한가로이집에서 뒹굴뒹굴하니까 잡생각만 많아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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