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가 부모님한테 맞고 지내는 것 같아 어떡하지?

쓰니 |2018.02.08 21:41
조회 61,686 |추천 130

아니아니 친구가 자기 부모님한테 맞고 지내는 것 같아... 처음만났을 때도 대충 성격이 좀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것 같았거든? 근데 친해지면서 똘끼도 넘치고 착한 애인 것 같아서 같이 다녔지.. 근데 한 며칠 전부터 계속 얘가 우리집에서 몇박 좀 얹혀지내도 되냐 하길래 우리 엄마는 2일정도? 허락하시고 내일 간다는데.. 오늘 아침에 같이 학교도 가고 했는데 좀 이상하다 싶어서 내가 너희 부모님은 걱정 안하시냐고 물었는데 자기 신경도 안 쓴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야..자기 어머님이랑 싸웠나싶어서 더는 안 건드렸거든.. 그리고 오늘 같이 누워서 폰 하다가 보는데 손목에 피멍이 있더라고..??? 조카 놀라고 식겁해서 헐 너 여기 왜이러냐고 물어봤는데 급히 가리고 질문 피하더라. 종아리에도 피멍있고 여러군데 피멍이 있어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안쓰러워.. 이게 굳이 가정폭력이라고 단정 짓기엔 부족한건가..ㅜㅜ? 부모님 걱정 하실 거 생각 안 하고 외박하는 거랑 피멍 보니까 딱 봐도 가정폭력 아냐ㅜㅠㅠㅠㅠㅠ??? 진짜 어떡해야 하는거야? 모른 체하고 가만 있는 게 좋을까,?,


추가++
졸업종업 관련해서 주작이라는 친구가 있더라공,, 우리 2월 12일 내일 졸업식해! 참고로 난 중딩이야:) 올해 고딩 돼"". 다른 학교 다른반이 되더라도 난 얘랑 연락 끊기기 싫고 각자 다른 친구 만나서 바쁘더라도 계속 만나고 인연 이어가고 싶어. 그렇게 되고픈 마음이 없다면 뭐하러 이제 떨어질 친구 가정사까지 걱정하겠오ㅎㅎ 제발 괜한 오해 말아주라..!

추천수130
반대수7
베플오내모글|2018.02.10 17:07
지금 40넘었는데 어렸을때부터 알콜중독 아버지 밑에서 매맞으면거 컸습니다. 사춘기라던지 청소년기란 말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밤낮으로 수주정에 폭력에 늘 지쳐있고 외로웠습니다. 지금 아이 둘 키우는 아빠인데,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때린다고 생각하는것조차 너무 끔찍한데 그 아비란 자는 왜그렇게 나를 모질게 대했는지,....가정이 있고 자식을 키우고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자리잡은 이 시점에서도 종종 잠자다가 나도 모르게 아버지에 분노가 감당할수 없어 온몸을 부르르 떨기도 하고 분노의 울분을 터트리기도 합니다...혹여라도 친구가 나쁜쪽으로 빠지거나 나쁜선택을 하지 않도록 늘 같은편이 되어주세요. 늘 혼자가 아니라고 인지하게 도와주세요.
베플ㅇㅇ|2018.02.10 15:27
모른척해 자기 입으로 털어놓을수있을때까지 난 그게 좋았어 무작정 무슨일이냐 묻고 불쌍한것처럼 걱정하면서 조심스레 얘기꺼내는거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아니라는거 알지만 불쌍하게 느끼는것같아서 싫어
베플ㅇㅇ|2018.02.10 16:10
내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있었음. 본인은 친구가 가정폭력 당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나한테 말해줄때까지 기다려줬음.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가정사 물어보는건 부담스러울까봐 ㅇㅇ. 그래서 그 친구가 나 믿고 다 털어줬을때 암말 없이 얘기하는거 다 들어주고 그랬음. 지금은 아빠랑 분리해서 살고있어. 쓰니도 그 친구가 말해줄때까지 기다려봐. 집에 묵어도 되냐고 물어본거 보면 쓰니에게 신뢰가 생긴거 같으니까. 만약 기다리다가 더 심각해보이면 그때는 그냥 물어봐봐. 너 무슨 일 있는거 아니냐고. 그나저나 쓰니같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야. 그 친구 가정사를 어케 해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의지할 수 있는 쓰니가 있으니 많은 버팀목이 될거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