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을 3년 동안 같은 반에서 지내며 2년 좀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정말 힘든 일이나 기쁜 일이나 함께 하고 데이트도 정말 많이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정말 많이 만들며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다투던 문제 (여친의 남자 문제와 저의 서투른 표현방식문제)로 작년 여름 쯤에 한 번 헤어지고 그 때도 헤어지고 한달도 안되서 후배남자와 썸타고 있던 그녀를 간신히 제가 잡았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좋아했으니까요..
그리고 올해 1월달에 매일매일 몇시간씩 하는 알바로 연락도 소홀해지는 여친과 연락문제로 계속 다투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지는 3주 정도 되었고 얼마 전에 다시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막 울고불고 매달리면서 잡은 건 아니고 졸업 축하한다고 말을 꺼냈고 돌아오든 안 돌아오든 남자친구가 생기든 생기지 않든...그냥 내 곁에만 있어줄 수 있겠냐고 정말 진지하게 장문으로 텍스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전 여자친구에게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걸 다른 친구에게 얼핏 들은 적이 있었는데 불안한 감은 틀리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미안하다면서 자신이 직접 말해주었습니다. 같은 알바하는 애같더라구요..그래서 일단 잘됐다고 해주면서 응원을 해주며 끝을 냈습니다.
헤어진지 얼마나..아직 1달도 안되었는데..물론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하실거 압니다..하지만 정말 그 경험을 겪어보시면..아시겠지만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아프네요..
페이스북에서 잘 만나고 서로 태그를 하는 모습 보면 벌써 그렇게 만날 수 있는건가...하며 너무 울컥합니다..
잊을 수 있을까요..정말 힘듭니다...
맨날 이렇게 울며불며 밥도 잘 못 먹고 이별 노래만 듣고 있는데...하..정말 괴롭네요..정말 잊혀지기는 할지..그냥 이대로 잊혀진다는 것도 무섭고..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은 다 잘했다며 그런여자 만나지말고 담에는 더 좋은 여자 만나면 된다고 하지만 초기에 여자 친구가 정말 잘해줄때는 제대로 된 연애를 처음 하는 미숙한 제가 너무 후회되고 밉고 너무 그립습니다..
오늘도 벌써 두번은 운 것 같네요. 친한 친구에게 그동안 여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며 편지며 다 태우러 가자고 했지만 뭔가 마음 한구석이 공허하고 답답합니다..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