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이 되는 학생입니다.
중1때 이유를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나서 공부도 못하게 되니까
자신감이 없어지고 2년동안 성격에 변화도 있었고 친구들도 몇몇이 떠났습니다.
공부밖에 못했는데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니까굉장히 우울했고 중학교 다니는 3년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해보고 할 수 있는 활동을 다 해봤는데도 흥미 있는 활동이 없습니다.
문학,음악,운동등의 취미활동, 그리고 소위 '덕질' 전부 시도해 봤는데 1달정도 지나면 다 마음이 식어서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었고
공부를 다시 잘 하게 되면 자존심이 돌아올까 해서
3학년 초중반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2년정도 손놓고 있다가 다시 하려니 머릿속에 든것도 없고 바보가 된 기분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에서 시키는데로 대충 하다보니까 기말고사 수학이 96점이 나왔고 전교 10-20등 하는 애들도 이겨서 그렇게 3년동안 원하던게 이루어졌는데
며칠 뒤 다시 우울해지고 성적이 잘 나오면 뭐든지 될것 같았는데 허무감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고요.
머릿속에선 '이번 시험은 쉬워서 운으로 성적이 나온거다.', '고등학교 가서도 잘 할수 있을까', '마지막 시험이라 다른 애들이 대충봤을거다.' 하고 의심이 밀려오고
그 뒤로 고등학교 공부를 예습하고 있는데
공부도 집중이 안돼서 매일 학원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으며 의미없이 인터넷 서핑(대부분 이걸로 보냅니다), 온라인 게임 20종(하루안에 20개를 들어가 5~10분정도 하고 나옵니다. 게임도 몇주하고 흥미가 끊겨요)만 하다 잠드는게 일상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몸에서 통증이 느껴지는데 병원가서 검사해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아마 스트레스 때문이라 하고 그게 맞는지 입안은 다 까져서 음식먹는것도 짜증이 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노력도 최선으로 안하고 징징댄다고 욕먹을걸 알지만 냉정하게 애써 부정하던 부분도 포기하고 꾸밈없이 모든걸 다 써서 인터넷 여기저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