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 나 톡된거????
욕 많이 먹긴 했지만 일단 톡이되니 좋긴 좋네요ㅋㅋ
남편이 형수라고 하는 부분은 저도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나이가 자기보다 어려서 형수님 소리가 잘 안나온답니다. 저도 형님이 일단 그리 곱게 보이진 않기 때문에 솔직히 그냥 내비둔것도 있구요. 하지만 이 부분은 꼭 남편에게 말해서 고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몇몇분들 말대로 제가 속좁고 예민하게 꼬아보는것도 있긴하지만 미묘한 여우짓 면전에서 사사건건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솔직히 전 동서지간이 동병상련같은 사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같은 며느리끼리 새식구로서 좀 서로 챙겨주고 위해주고 이해해주면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결혼한지 얼마안되어 가풍도 뭐도 아무것도 모르는 절 배제시키며 여긴 내 구역이다 니가 설 자리는 없다는 듯 경쟁상대 대하듯 쳐내니 저도 결혼 전 지키고 싶었던 초심과는 다른 마음이 될수밖에 없네요.
여중 여고 여대 다니며 그런 기집애들 수도 없이 봐왔고 그래서 어쩌면 그런끼(?)가 있는 이 형님이 더 싫은거같기도 하네요.
시댁에서는 조용한 이미지로 굳히고 있습니다.
가족톡도 구경만 하고 있고 오히려 이게 편하기도 하구요. 그냥 다만 형님이 가만있는 사람 끌어다가 은근한 시비 걸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욕심이 많다고 표현한 이유는 실제로 욕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ㅡㅡ
받을줄만 알고 베풀줄은 모르고, 우리 부부 여행간다 얘기듣고 값비싼 면세품 줄줄이 부탁에 기념품 부탁에..
평소에 잘해주기나 했으면 모를까 기분좋게 선물할것도 돈준대도 사다주기 싫으네요.
압니다 저도 심보 꼬인거. 근데 형님을 달리 볼수있는 어떠한 큰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우린 영영 이대로 일것같네요. 챙겨주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경쟁상대 대하듯 은근슬쩍 긁지나 말았음 좋겠네요.
몇년 후 이민 계획중인데 벌써부터 틈만나면 시부모님 붙잡고 애기 조기유학을 보내니 마니 헛소리 슬슬 시동걸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꿈도 꾸지마라 이 욕심쟁이 여우 형님아.
(본문)
나이 어린 형님이 텃세를 부리네요
결혼한지 2개월 된 늦깍이 새댁이에요.
작년만 해도 제가 결혼이란걸 하게될줄 몰랐어요.
벌이도 노후걱정 안해도될만큼 충분하고 평생 커리어 쌓으며 부모님께 효도나하며 자유롭게 사는게 제 꿈이었거든요.
비슷한 마인드의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며 둘다 결혼생각이 처음으로 생겼고 지난 연말에 양가 부모님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결혼했습니다.
저한텐 저보다 나이어린 형님이 있어요.
뭐가 그렇게 뺏길까봐 두려운지 지나치게 절 견제하고 시샘합니다.
시댁에 처음으로 인사갔을때 생각이 나네요.
그 집 딸인냥 나서서 오바스럽게 우리집에 어서 오라며 호들갑 떨던거, 불편하고 어려워 죽겠는데 자꾸 내가 모르는 식구들 얘기나 하며 자꾸 대화에 참여 못하게 막던거, 어른들이 개인적인 질문같은거 하실때는 옆에서 도끼눈을 하고 지켜보던 그 눈초리 등 첫인상부터 딱 싫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너무 싫어요.
모임을 하건 가족톡에서건 철저히 저를 배제시킵니다.
예전에 식구들끼리 여행갔던거, 명절모임때 사진 등 제가 없었던 시절 일들가지고 혼자 추억놀이를 가족톡에 올리며 이때 진짜 좋았죠^^ 재밌었죠^^ 그립네요 합니다.
웃긴건 우리 어른들 아무도 대꾸 안해주심.
하더라도 그래 이젠 둘째며느리까지 생겼으니 더욱 든든하구나 둘째도 조만간 가족여행 함께하자^^ 이런식. 그럼 또 혼자 부들부들해서 손주사진 폭탄으로 올리는데 부들거리는거 카톡으로 다 느껴짐.
뭔가 관심 독차지 하려고 안달났음.
한번은 식구들끼리 모여 식사하고 과일먹는데 이것이 좋은 분위기를 틈타 아주 자연스럽게 동서~ 어쩌구 저쩌구 하며 슬쩍 말을 놓는게 아님? 우리 신랑 바로 한소리함. 아무리 호칭상 형님이고 동서라도 형수가 말놓는건 아닌거같다고 맞존대 하시라고.
시어른들도 그래 그래도 둘째가 너보다 나이로는 웃사람이니 서로 맞존대 하라며 한마디씩 하심. 근데 얘가 귀까지 벌개지면서도 태연한 척 어쩌다 말이 헛나온거지 당연히 맞존대가 맞죠~~~^^ 하며 너스레 떨며 넘어감.
둘이 부엌에라도 있게되면 자기가 시댁에 시집올때 뭘 받았는지 손주가졌을땐 뭘 받았는지 미주알 고주알 싹 얘기하며 내 눈치를 살핌.
하 .. 너무 피곤함 ㅠㅠ
얘기들어보면 또 자기나 나나 받은거 비슷하고 내가 더 받으면 더 받았지 덜받은것도 없음.
굳이 똑같이 대꾸하기 싫어서 아 그랬냐고 대충 맞춰주고 넘어가면 또 호들갑을 떨며 어머 동서한텐 어머님이 1캐럿 안해주셨어요??? 난리 난리..
저도 받았어요^^ 똑같은 며느린데 왜 안해주셨겠어요 하면 아 그래요? 하며 또 시무룩..
왜저러나 모르겠음 진짜..
신랑 말로는 형님이 어려서부터 가정도 화목하지 못했고 부족하게 살아와서 돈에 대한 욕심도 많지만 애정을 독차지 받고싶은 욕심도 많은것같다함.
유일한 며느리로서 손주도 낳았겠다 관심 혼자 다 받다가 독신주의였던 도련님이 갑자기 장가가서 둘째 며느리가 등장하니 그렇게 뭔가 불안하고 쫄리나 봄.
마음같아서는 그 관심 그 사랑 너 다~~~~~~~ 해.
가만있는 사람 건들고 속 긁지나 말라고 한마디 하고싶음. 이번 설때 모였는데 또 나 모르는 소리 해대면 한마디 꼭 하고싶은데 뭐라고 하면 통쾌하고 속이 시원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나이 어린 형님 그것도 엄청난 욕심쟁이 형님이라 너무 짜증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