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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댁가고 다음날 시이모댁까지 다녀오는집있나요?

꽃망울 |2018.02.15 12:23
조회 164,562 |추천 452
지금 시댁 내려가는중인데 남편이 내일 이모네가자해서 싸우고 글써봐요 댓글달리면 남편이랑 같이보려구요

작년 추석이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이였어요
첫명절인만큼 식구들에게 인사를 돌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시댁에 명절전날 음식하러가고 당일아침 차례지내고 시이모님댁까지 다녀왔었어요

시댁에서 음식하고 차례준비하고 상치우고 설거지하는건 죄다 며느리인 저 혼자했고 설거지하는중에 아직 싱글인 시누는 공주님마냥 쇼파에 앉아 설거지 다하면 배깎아달라길래 배가죽을 깎아주고싶었는데 참을인 새겨가며 참았습니다

시이모님댁에선 더 심했어요
그집이 남편 큰이모님댁이였는데 저희 도착하고 아주버님 두분 내외와 시삼촌,시외숙모랑 잠깐 인사나누고는 다들 바로 처가댁가시고

큰시이모(부), 둘째시이모(부), 셋째시이모(부), 어머님, 아버님, 남편, 시누이, 저까지 총 11명이 큰시이모댁에 남아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저혼자 일했어요 11명 먹을상차리고 상치우고 설거지하고 후식내가고 하룻밤자고서 다음날 아침까지 제가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종처럼 있다가 나왔었어요

남편은 처가댁가서 사위먹으라고 진수성찬 차려주신거 앉아서 쳐먹고 앉아서 과일내주는거 먹고 아주 극빈대접받고왔구요

그런데 저한테 이짓을 또 하라네요;
이모가 우리 보고싶대~ 이러는데 저는 전혀 안보고싶거든요? 진짜 그때 너무 힘들었고 추석지나서 몸살까지 왔었는데 솔직히 시댁가는것도 힘든데 제가 왜 또 거기를 가야하나요?...

남편한테 추석때는 결혼하고 첫명절이니 인사드리러간거지 이제 안갈거다 아주버님들도 다 자기 처가댁가는데 당신도 처가댁가는게 맞다했는데 이해를 못합니다

자기는 결혼전에 항상 집에서 차례드리고 이모댁가는게 순서였고 당연한거였대요 결혼했다고 바꿀수는없다길래 그러면 시댁갔다가 다음날 차례드리고 저혼자 친정가있는다고 당신은 이모뵙고 천천히 오라했더니 그게 무슨 부부냐며 쇼윈도부부라고 버럭소리지르네요

지금 서로 한마디 없이 달리는 중인데 차 문 열고 뛰어내리고싶어요 무슨 노예로 팔려가는기분..

저 조금 더 강하게 나가도 되겠죠?
결혼전에는 이런면 없었는데 남친이랑 남편은 다르다더니 이 말이 너무 깊게 와닿아요..




추가해요.

남편이 많은 댓글 중 결혼할때 집 반반은 하고 징징거리냐는 댓글에 꽂혀서 다른 댓글은 보지도않아요 결혼 전 남편이 대출 좀 껴서 산집에 신혼집을 꾸렸거든요 들어올때 혼수하고 리모델링까지 제가 하고 들어간건데 집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하죠..

지금 시댁아니고 친정이에요ㅎㅎ 시댁이랑 친정이 같은 지역이라 3시쯤 도착하고서 바로 친정으로왔어요 남편이 갈거면 가라고 후회는 제몫이라는데 후회안해요 사실 엄마아빠 볼 면목이 없었지만 빨리 엄마품에 안기고싶은 마음이 더 컸던것 같아요

온다고 연락도 없이 딸이 혼자 집에 와가지고 부모님께서 많이 놀라셨어요 제가 들어오면서 엄마한테 안겨서 울며 작년 추석때 있던일부터 다 말하고 이번 설에도 똑같이 시키겠다해서 싸우다가 혼자 온거라고 설명드리니 부모님과 남동생과 올케까지 온가족이 난리가 났죠..

특히 아빠는 남편한테 직접 전화까지하셔서 이혼하기 싫으면 당장 튀어오라해서 남편도 지금 저희집에 있습니다 (이혼하기는 싫었는지 오라하니 오네요)

아빠는 남편한테 선택권을 주셨어요 내 딸 종처럼 부리는 만큼 자네도 우리집 종놈할텐가 아니면 내 딸도 시댁가서 대접받도록 중간역할 잘 하겠나

그런데 남편이 미쳤는지 자기집에서 종처럼 부려먹은적없다고 그정도는 우리나라 모든 며느리가 다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자기가 볼때는 그렇게 심한 노동도 아니였다며 말대꾸를 하는거예요

아빠가 어이없게 웃으시면서 그럼 오늘 우리집 저녁은 ㅇ서방이 차리고 정리까지 싹 하고 시댁갔다가 내일 아침 차례지내고 바로 다시오라셨어요 (저는 친정에 계속 남아있구요) "사위도 우리 외가댁가서 인사 한번 드리고와야지..." 하시면서 ㅎㅎ 남편한테는 처외가댁이죠? 참고로 저희 외가쪽도 식구가 많아서 설날에 북적북적해요^^

지금 남편이 허둥대면서 상차리는중인데 (예의상)도와줄까? 해도 됐다고 이 정도 눈감고도한다는게 너무 웃겨요

거기다 제 남동생은 매형! 집에 스팸많은데 스팸도 좀 구워주세요~ 이러고 과일은 깎을 줄 아시냐며 이따 밥먹고 후식으로 사과 먹어요~하면서 촐싹거리며 왔다갔다거려주네요^^ + 엄마도 ㅇ서방 아직 멀었나~ 배가 등에 붙겠네~하시는중이구...

아마 지금쯤 티는 안내도 남편 속은 부글부글 끓고있을텐데 이정도로도 너무 통쾌하고 고소한데 내일은 얼마나 유쾌상쾌통쾌할까요? 기대돼서 오늘 잠도 못잘것같아요~

그나저나 한편으론 제 남편이 이렇게 오늘내일 일잔뜩하고 힘든걸 느낀다해도 바뀌는게 없으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들기도해요 자존심이 굉장한 사람이라 자기는 괜찮다고 앞으로 서로집에서 종노릇하자는건 아니겠죠..?
추천수452
반대수21
베플000|2018.02.15 12:37
미친 ㅅ ㄲ 그냥 시댁도 안간다고 초강수둬요. 결혼전엔항상 우리집 갔었는데 결혼했다고 그걸 바꿀순 없다고 하세요. 결혼하고 바꿀수 없다면 이혼해야지. 결혼안한 상태로 그대로 살고싶다는데~
베플에구구|2018.02.15 13:23
어쩌다 그런 허접쓰레기 ㄷㅅ하고 결혼을 하셨나요?남편이라는분 ㄷㅅ이죠? 이모가 댁부인이 보고싶어 부르겠어요. 작년에 조카며느리라는 이름의 도우미가 와서 댁들은 먹을때빼고 손가락하나 까닥안하고 편했으니 이번에도 와서 일좀해라.하는거지. 그걸 몰라서 우리이모가 보고싶대.하는건 절대 아니죠? 당신이가서 엉덩이 방바닥에 붙힐생각말고 일해서 우리식구들좀 편하게 해줘.하는말하기는 쫌 찔리니까 ㄷㅅ처럼 울이모가보고싶대.하는 개짖는소리하는거죠? 댁부인은 부모님.이모님 안계세요? 보고싶은걸로치면 부인댁 이모님께서 더 보고싶겠죠.조칸데. 제발 이런ㄴ들은 결혼이라는 걸 좀안하고 평생지식구들하고 살았음좋겠어.딸 낳아서 딱 남편같은 사위봐서 명절에 평생 딸 사위 못보고 살았음 좋겠네.
베플남자ㅇㅇ|2018.02.15 13:46
남편보시오..난 내일모레 환갑되는 남자고 아들 하나 딸하나 있소. 당신은 아내를 종살이 시킬려고 결혼하셨소? 그러는거 아니외다..그렇게 하는게 당신 체면 세우는것이라면 처음부터 당신집안은 이렇게 해야된다고 애길했으면 아내분이 이 결혼했겠어요? 나도 며느리가 들어오면 저런짓 안시킬려고 마음단단히 먹고있소. 당신 딸,여동생이 결혼해서 그런다면 기분이 어떻겠소? 여동생 교육부터 시키시오~!적당히 좀 하시오 적당히~ 참,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 붙이겠소. 당신 이모네 식구들은 처가에 간다는데 이거 많이 이상하지 않소? 생각 좀 하고 사시오 생각 좀~!!!
베플ㅇㅇ|2018.02.15 15:13
우리신랑도 저렇게 말해서 나도 결혼전 하던대로 하겠다 나의 평소 명절처럼 여행가겠다. 했더니 뭔가 아~ 하는표정이던데...그러고 그다음명절부턴 당일 제사지내고 산소갔다가 바로 처가간다고 설침.. 그래도 당일 12시 1시 되야 가는데..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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