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살 이제 고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계속 울다가 이대로면 진짜 자살하고 싶을 것 같아 써봅니다.
우선 저희 가족은 지방에 살고있고 아빠는 수도권에 직장이 있으셔서 주말부부...? 주말가족입니다.
설날이라서 아빠가 수요일 즉 연휴 전날에 집에 내려오셨는데 그 날 일이 터졌습니다.
제가 종업식을 해서 친구들과 저희 집에서 놀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갔는데 그때 엄마와 아빠가 다 전화가 와서 자녁을 먹고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와 저녁까지 먹고 있다고 하니 못마땅한 목소리로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애들이 2차로 카페를 가자고 할 때 엄마가 허락을 안해줄 것 같아 학원에 들렸다 가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카페에서 떠들다보니 1시간이 훌쩍 넘었고 엄마와 아빠는 제가 거짓말 한 것을 눈치채고 전화로 화를 내셨습니다.
그 후 저는 집에 오니 엄마와 아빠가 매우 화난 상태로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제가 이렇게 거짓말 친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화를 내실만도 했어요.
저 역시 지금 매우 반성하는중이구요.
아빠는 " 너 같이 사람 살살 속여가며 위기 모면하려는 애는 공부할 필요 없다. 니 같은 애 공부해서 사기꾼 밖에 더 되겠나 ? 앞으로 공부하지말고 니 꼴보기 싫으니까 밥도 나 다 먹고 나면 넌 나중에 먹어. 방에 들어가서 자던가 니 마음대로하고 앞으로 내 돈으로 놀러가거나 뭐 사지마. 돈 필요하면 도장 찍어줄테니 너가 알바해 " 라고 말하셨고
엄마는 " 아빠가 타지에 가서 얼마나 고생하면서 버는 돈인데 너는 공부도 열심히 하지않고 날로 먹으려고 하는데 ? 2월에 3번이나 놀 생각을 하는 니 머릿속이 이해가 안된다" 라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그 뒤로 방에 틀어박혀 공부하고 있는중입니다.
원래라면 친할아버지 차례를 모신 후 외갓집에 가야되는데 엄마와 아빠도 싸우신 상태여서 안가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명절음식 때문에 싸우셨는지 아까 아빠가 엄마한테 '앞으로 차례 안지내고 말지 니 손을 안벌인다 내가 ' 이러시면서
동생한테 엄마랑 둘이서 외갓집 갔다 와라고 소리치더군요.
그 후 아빠가 제 방으로 들어와서 너는 내가 이 일 지나가도 가슴에 대못박힌 것처럼 기억하겠다고 너랑 나는 이제 끝이라고 그러더군요..
저는 이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정말 18년 중 가장 우울하고 슬픈 날이 설 연휴라니 죽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