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을 왜 쓰는 지 알거같네욬ㅋㅋ 공감해주신 분들은 일단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는 저 욕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러니 우리 친척언니들은 반발 안하고 명절마다 일했겠죠.
본인이 하겠다는 거 말릴 생각도 없고, 본인이 안시키겠다는거 (제가 보기엔 이해 안되지만) 다 개인 성향이라 생각해요.
싸우기 싫어 참는 사람 있고, 저처럼 못참는 사람 있고 사람이 천편일률적이진 않잖아요?
남에게 강요만 안하면 됩니다!
솔직히 저 잡으러 오신 큰엄마께는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몸도 편찮으시고 한데 제가 마음까지 아프게 했으니까.
근데 잘못했단 생각 안해요. 솔직히 전 이기적이긴 합니다. 제가 제일 소중하거든요.
제가 부당한 대우 받는 게 더 싫고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더 싫습니다.
아빠가 이해가 안가진 않아요. 저희 아빠 막내셔서 나이 많은 형들에게 대꾸하기 힘드셨겠죠.
아빤 뭐하셨냔 분 있어서 덧붙이자면, 이번엔 제 인생 최초로 전 구우셨습니다. 처음 본 모습이였네요.
동그랑땡 굽고서 다리 아프시다머 징징대시길래(건강하십니다. 다리 아프신 분 아님)아빠보다 큰엄마가 더 나이 많구 더 힘드시지 않겠냐 했더니 "여자는 호르몬이 부드럽잖아" 라는 소릴 하시더라구요.
....?????!!!!!!! 소주가 부드럽단 소린 들어봤어도 호르몬 부드럽단 소리는 평생 처음 들어봤네요
이혼 전엔 아빠도 마찬가지셨어요. 큰아빠들이랑 고스톱치고, 전 굽는 냄샌 아까부터 나는데 입에 들어오는건 왜 없냔 소리나 하시고.
이번엔 바뀌시려고 노력하신것도 알아요. 제가 전에 그런 모습 싫다고 난리쳤었거든요.
그렇지만 결국은 제 편드시기보단 형제들과 계셨죠.
베댓에 엄마 이혼하신 이유 알 것 같다 하셨죠? 그 이유 맞을겁니다^^
저도 내려가지 말걸, 후회 많이 했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엎고 나니 잘했단 생각도 듭니다! 앞으론 안부를테니까요.
자작이라 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그만큼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다고 깨닫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연휴도 끝나가는데 글 재주 없는,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써내려간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잔뜩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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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인것 같지만 설 연휴 관련 빡침이니 여기다 쓸게요.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본인은 20대후반 여자임. 부모님 이혼하셔서 아빠는 연휴 전날 내려가시고 본인은 일이 있어 15일 오전에 혼자 내려감. 이건 어제 있던 일!
우리 아빠쪽 식구들은 전형적인 시골사람들임. 엄마가 좋게 포장해서 순박한거지 내 기준으론 ... 말을 말겠음
아빠쪽 식구들은 남자들 화투치고 여자들 일 싸그리 하는 그런 곳임. 사실 전부터 그런 모습이 싫었어서 이핑계 저핑계 대가며 안갔었는데, 최근에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험 합격해서 아빠가 자랑하고 싶어하는 눈치였길래 걍 감.
솔직히 아빠 체면세우기+몸아픈 큰엄마 안쓰러워서 간거임.
근데 4시간 걸려서 갔는데 2시간 반만에 빡쳐서 올라옴^^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찌발
뭐 각종 오지랖은 기분은 나쁘지만 깔짝거리는 잽 수준이었음
본격적으로 기분 나쁘기 시작했던 건 동그랑땡 만들때부터^^
큰엄마 힘드니까 나보고 하라하심. 거기다 대고 "큰아빠들도 하면 저도 할게요^^"해서 비닐장갑 갖고와서 싹다 모여서 동그랑땡 만듦
근데 셋째큰아빠였나? 와식생활을 하며 절대 안일어나는거임.
본인은 고집도 세고 성격도 지랄맞음. 비닐장갑 주면서 같이해요~ 하고 끌고옴. 표정 썩은거 다 티나던데ㅡㅡ 무시하고 다같이 만듦.
근데 진짜 딱봐도 개대충하심. 초딩한테 억지로 공작과제 시켰을때 표정, 딱 그거였음.
동그랑땡을 무슨 구슬처럼 만듦ㅋㅋㅋㅋㅋㅡㅡ
쫌 있다가 그분 아내이신 큰엄마가 비닐장갑 빼서 대신하심.
그러고 셋째큰아빠는 다시 와식생활^^
고까웠지만 우리 아빠랑(막내심) 큰엄마들이랑 첫째큰아빠도 하시니 일단 부글부글해도 넘어감.
그러더니 동그랑땡 부칠 땐 큰아빠도 좌식과 와식을 번갈아 하는 생활로 돌아가심^^ㅋㄲㄲㄲㅋ
아빠가 그나마 눈치봐서인지 이혼 이후 느낀 게 있으셔서인지 옆에서 전 구우셨기에 참았음.
동그랑땡 다 하고 생선전 하기 전에 일이 터짐.
전 굽는 그 철판?? 을 닦으라고 첫째 큰아빠의 고나리질이 시작됨. 물론 좌식생활 상태로^^
입만 살아서 가지가지하네 싶어서 스팀이 올라오고 있는데, 셋째 큰아빠가 전은 쓴이가 다하넼ㅋㅋ 이러는거임
그래서 큰아빠들도 하세요! 라고 했음.
그랬더니 와식생활 중이던 셋째큰아빠가"쓴이 너가 다 해야지" 이러는거임.
빡돌아서 비닐장갑 끼던거 벗어서 집어던지면서 "그럼 저도 안해요" 하고 방으로 들어감.
문밖에서 이런저런 소리 다들림ㅋㅋ 아직 처녀라서 그렇다는 둥 화나긴~이러면서 별일 아닌 취급을 함.
엄마 집 올라가는 표 찾고, 갈지말지 고민하던 차에 말린답시고 하는 고모 말에 폭발함.
"쓴이야 전 다 탄다~ 너가 얼른 해야지~"
.....??!!!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닠ㅋㄲㄲㄲㅋㅋ 저게 달랜답시고 하는 말인가 노예한테 상냥하게 일시키는건갘ㄲㅋㄲㄱㅋㅋ
이성 끊김. 그대로 옷 다 챙겨입고 축하한답시고 아까 준 돈 싹 모아서 나감.
저 갈게요 하고 돈 바닥에 내려두고 그대로 나옴.
고모가 손 붙잡는거 꼴보기 싫어서 뿌리치고 나왔고, 터미널까지 큰엄마 쫓아와서 이런 식으로 가면 쓴이 기분 안좋지 않겠냐고 그러시길래
여기 있는게 더 기분 나쁠거같으니 가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올라옴.
솔직히 너무 화가 났음. 본인은 지난달 시험때문에 바쁜 와중에 고모랑 친척언니가 전화걸어서 그렇게 오라고, 설에 올거지? 이랬던 게 죄다 일손 끌어오려고 했다는 걸로밖에 안느껴짐.
남자고 여자고 싹다 노답인 부분^^!!
친척언니들은 군말없이 큰아빠들 안시키니 내가 반발했을때 고까웠겠지ㅋㅋㅋㄱㅋㅋ
한번 뒤집어서 속 시원함. 다신 오라고 연락 안하겠지ㅡㅡ
마무리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으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