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올해 30대 주부입니다.
남편이랑 같이볼거예요 서로의견이 좁혀지지않아
누가잘못인건지 댓글부탁드려요
작년부터 시부모님사이가 안좋아져 이제 명절마다 음식하고 그런거 없어져서 저는 편합니다
저도 원래 시어머니와 사이도 별로좋진못해요
저는 부모님이안계십니다. 그래서 남편은 친정이라는 어른들의대한 불편함은 전혀몰라요
저는 시댁의대한불편함이 커요.
명절전날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 저녁외식하기로했습니다.
늦게일어나서 아침점심도 못먹고 쫄딱굶은상태로 시댁에갔어요.
그래도 외식이니까 엄마(시어머니 엄마라부름)가 아구찜 드시고싶다고해서 저도 거기반찬들좋아하는편이라
가서많이먹어야지! 하고 신나서 갔죠.
근데 남편형 아주버님께서 자기친구를데리고왔는데..
저는별로 기분안좋았어요. 명절에 가족들끼리 식사자리인데 모르는사람데리고와서요..
외식하면 외식비 항상 저희가 돈내서 매번얻어먹는 아주버님 제가 안좋아해요
근데 친구까지데리고와서는 자기가 돈낼것처럼 엄마가 아구찜먹으러가자는데 차타고 10분거리인데도
차막힌다. 멀다 주차할곳없어안된다 다른거먹자
회먹으러가자해서 단골횟집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회못먹어요. 남편식구들은 회좋아하구요.
쫄딱굶은상황에 못먹는 회라니..좀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7년동안 봐온 시댁인데 난뭐 스끼다시랑 매운탕에 밥먹자 생각으로 갔어요.
아무도 술안먹고 남편은 반주로한잔하는데 아주버님친구도 한잔 한다해서 남편이랑같이 짠하며 먹었어요.
저녁먹고 엄마네 다같이모여 간단히 맥주한잔하는데
티비에서 탤러트김규리씨가 제주도에가서 제주도를 소개하는 그런프로그램을 보고있었어요
근데 김규리씨가 하얀색롱패딩을 입고나왔는데..
저도이번겨울에 남편이 흰색롱패딩 사줬거든요
외식하고들어와 보일러를 줄이고나가셔서
집에들어왔는데도 추워서 저는 잠바를벗지않고 지퍼열고앉아있었어요.
다같이맥주먹다가 그거보더니
아주버님친구분께서 별로취하지않아보였는데
저를 비꼬려고했는지 갑자기
어우.. 난 롱패딩 왜입는건지 모르겠어..롱패딩입는애들 개극혐!
그리고 롱패딩은 키큰사람들이나 좀 입어야지
키작은 사람이입으면 좀 그렇지않나?ㅋㅋㅋㅋㅋ
하며..제가앞에있는데도 웃으면서 딱 저렇게 말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저 키158입니다..작습니다..롱패딩 종아리까지오구요..
순간 너무어이가없어서 말도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저도 성격이좋은편은아닌데..그상황에 제가입을열면
절대 좋은말이 나갈거같지않아 생각하고있던 찰나에
남편이 좀취했는데 상황판단이안되는지
저를 딱어깨동무하면서 “엇..우리여보두 롱패딩입었는댕..”
이래서 제가 쓴웃음지으며 “난 생존템이지 허허~”
아무말못한 제가 등신같았지만 설전날이고 분란일으키고싶지않아 아무말안했죠.
처음보는 사람인데다가 가족다같이모여있는데 내가 안참으면 분위기 다망치겠구나..싶어 참았는데
집오면서 계속생각이나서 화가나서 미치겠는거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좀 뭐라했어요
아니내가 쌩판모르는사람한테 욕먹고있는데 뭐라고해줄수없었냐고..
암튼술취해서 티격태격하다 남편잠들었는데
자고일어나서도 말하다가 너무화가나서 제가 서러워서 눈물흘리며
그래도 형한테전화해서 좋게말하면서 다음부턴 명절에 모르는사람 데리고오지않았으면좋겠다고말하라고.
처음보는사람인데 애한테 앞에대놓고 극혐이니 어쩌니 그런말 나도듣기좀 불편하더라~OO도 (제이름) 엄청기분나쁜데 분란일으키기싫어 그냥 암말안하고넘어간거라고..
그냥좋게 이한마디해줄수없었을까요?
저녁먹을때도 말이나와서 다투다가 제가 너는 니와이프욕먹는데 웃으면서 맥주가 들어가냐고
또 눈물을못참고 울면서 말하니까 니도 똑같이 지랄하지그랬냐고 빙신같이 그럼 왜듣고만있었냐고.
저도알죠. 제가빙신같다는거...근데 그상황에 제가 뭐라했다면 분위기가 어떻게변했을까요?
예전에 저랑 시어머니랑 갈등생겨도 매번 남편이 버릇처럼 하던말 있습니다
우리엄마 원래저러는거알잖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겨~
이런말 귀에박히도록듣고 그랬어서
제가 부모도없고 첨부터 저를별로맘에안들어햇어서
기쌘시어머니때문에 저는 시댁만가면 주눅드는게 당연히되어버렸어요.
근데 그런저한테 그상황에 아주버님친구한테 지랄하고 욕하라는게 말이됩니까..
왜 자기가뭐라해야되녜요.
그래서 그럼 넌 그상황에 내가쌩판모르는 그새끼한테 한대얻어맞았어도 너는 못본채할놈이라고..
그러더니 그거랑그거랑같냐고...
지가형한테 전화해서 걔 연결해줄테니까 만나서 싸우라네요ㅋㅋㅋㅋ
내가 그렇게말해달라해서 지가 형한테 그말하면 제가 형제지간싸움만드는거라네요?
형..다음부터 명절같은날엔 모르는사람 델고오지않았음좋겠어~이말이 왜 싸움이 나는거죠?
하..진짜 말이안통해서 저만 서럽게 엉엉 울었네요
그러다가 내가 진짜 이건아니다싶어 다싸우고 한참뒤
남편한테 말했습니다.
그래 내가 생각해보니 상관없는 너보고 뭐라해달라고 그런거 미안하네.
지금은 밤늦었으니까 됫고 내일자고일어나서 형한테전화해서 걔 번호알려달라고해
내가지랄해야하는게 맞는거네
이러고 방에혼자들어와버렸어요.
그러더니 남편 암말안하네요..
남편주장은 계속해서 자기가 뭐라할건아니다
니가직접 싸워라. 이거입니다
저는 그저 중간에서 자기와이프욕먹는데 모른체 술쳐먹고있던게 서운한겁니다.
서운해서 말한건데 저보고 이상하다네요.
그상황에 웃어넘겼으면 그냥 넘어가라고..
그사람말에 허허 웃은게아니고 니말에 쓴웃음지은거지
내가즐거워보였냐고..
반대로 내 친오빠가 친구데려와 쌩판모르는사람이 제남편한테 뭐라했으면
저기 처음보는사이인데 대놓고 무례하시네요 나서서 뭐라했을 저인데..
내일전화번호 형한테 받아오라해서 제가 뭐라한마디해야 자기도불편할거고
저도화가풀릴거같네요.
참고로 남편형이 저랑동갑예요
화가나있는상태로 쓴거라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합니다..
남편은 계속해서 저보고 이상하답니다..
제가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