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늘 병원 갔다가 자해 흉터 들킴ㅠㅠㅠ

ㅇㅇ |2018.02.19 11:37
조회 3,678 |추천 10
내가 허벅지 위쪽에 자해를 몇번 했거든
반바지 입어도 안보일정도로 위에다 해서 흉지는거 걱정 안하고 막 했단 말야
근데 오늘 내 중요부위에 문제가 좀 생긴것 같아서 방금 병원 갔다오는 길인데
중요부위를 보여주려면 바지를 내려야하잖아..ㅠ
물론 들킥 각오는 하고 갔긴 했어..

맨처음 간호사님이 보시곤 그냥 아유.. 여기 왜이래 하고 넘어가셔서 나도 대수롭지 않게 걍 넘어갔거든
근데 두번째 간호사님이 여기 왜이러냐고 회초리 맞았냐고 하길래 모르겠어요.. 라 대답했어 그랬더니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됐냐 걱정해주셔서 좀 감동머거땅ㅎㅎ

마지막으로 의사쌤이 보셨는데 여기 왜이러냐고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한거냐 아님 너가 간지러워서 긁었냐 물어보시는데
그냥 제가 긁었어요 라고 했거덩..
그랬더니 니가 니 분수에 못이겨서 그렇지? 막 화나서 긁은거지? 이런걸 자해라고 하는거야(대충 이런식)
라고 하셔서 그냥 핳.. 하고 웃어넘길려고 했는데
자해 하지말라고 그런거 안좋다고 그러시는거야

자해 들킨게 쪽팔려서인지 자해 하지 말란 말에 무슨 감동이라도 받았는지 주책맞게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거임
그래서 거의 울먹거리는 소리로 대답하고 처방전 받고 인사하고 나가서 화장실에서 혼자 질질 짰어ㅋㅋㅋㅋㅋ

나 완전 이상하게 보였겠지ㅠㅠㅠㅠㅠ 우리 부모님도 거기 다니셔서 부모님 아실텐데 막 문자 보내고 그러시진 않을거야 그치ㅋㅋ...?????
의사쌤 말씀 하시는거 보면 나같은애 여럿 보신것 같기두 하고.. 금방 잊혀지겠지?ㅠ 나 위로라도 해줄래ㅠ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2018.02.19 11:40
널 생판 모르는 사람도 널 이렇게 걱정해주잖아. 그게 네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증거야.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