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매일 판 읽는걸 정말 싫어하던 남자친구가 먼저 여기에 써보고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한 번 읽어보시고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줄이기 위해 음슴체로 쓰겠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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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남자친구 나이차이는 6-10살차이 (알아볼수도 있으니 신상은 간략히 적겠음), 연애기간 2년
글쓴이는 본래부터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했음. 또 집에서도 결혼은 20대때 하라고 부추기는 편. 연애 6개월차부터 결혼하자고 노래를 함. 그만큼 남자친구가 모든면에서 괜찮았음.
남자친구는 본인 취미생활 뚜렷하고 동호회도 많이 함. 쓴이도 동호회활동에서 만남. 연애 시작 후 모든 모임 접고 기존 친한 사람들 만날때는 무조건 데리고 다님.
여차저차 큰 어려움이나 싸움없이 행복하게 연애를 했고 올해 여름 결혼을 하기로 함. 양가 어른께 다 인사드리고 허락받고 결혼식장까지 계약을 함.
그러던중 저번달 갑자기 오빠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된것 같다고 결혼을 미루자고 함. 오빠 주변에는 가족들의 이혼도 많고 현재 예비아주버님께서 이혼숙려기간을 지내고 계심. 그런 얘기를 하며 결혼을 못하겠다 내년으로 미루자고 함.
나는 펄쩍뜀. 그게 말이되냐 그럴거면 애초에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는것도 하지 말았어야 하고 결혼식장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함.
남자친구는 본인이 준비를 하다보면 괜찮아지고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의 준비가 안되고 너무 힘들다고 함.
**************여기서부터가 글을 쓰게 된 이유**********
그래서 우리는 결혼을 올해 하반기로 미루기로 얘기를 함. (둘이 울고 불고 난리치고 글쓴이가 이해를 하기로 하고 당분간 결혼얘기는 꺼내지 않기로 함) 글쓴이가 이해를 하겠다고 했으나 사실 이해가 잘되지 않고 너무 억울함. 여름에 맞춰 하기로 해서 그렇게 다들 주변에 얘기도 해놨도 글쓴이 집에서는 상당히 들떠 있고 결혼을 반기는 분위기임. 또 글쓴이는 그 때 일정에 맞추어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오피스텔 계약일자도 맞춰 놨고 여러가지를 준비해 두었음.
막상 생각해보니 너무 막막하고 남자친구가 우리집을 우습게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집에서 계속 결혼준비에 대해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해서 남자친구랑 한 약속을 어기고 몇 번 결혼 얘기를 꺼냄. 그럴 때마다 맨날 글쓴이는 울고 남자친구는 내가 몰아간다 무섭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며 이해하는 척만 한다고 함. (나도 이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포기하는 거에 비해 얻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억울함)
남자친구는 결혼식장 알아보고 우리엄마아빠한테 인사드리고 한것도 다 내가 몰아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거라고 얘기를 함. 나는 남자친구가 애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싫었고 지금상황에 와서 이렇게 일을 벌일바에야 그 전에 싫다고 진짜 악을 써서라도 얘기 했어야 된다고 생각.
남자친구는 글쓴이가 이해하기로 해 놓고 거듭해서 얘기꺼내는 거에 대해 무섭다고 함. 글쓴이가 애초 결혼일자에 맞춰서 결혼을 하려고 남자친구를 몰아간다고 생각. (본가에 들어가서는 못살겠으니 결혼하고 살 지역이라도 미리 정하자 그럼 거기서 신혼집을 미리 구해서 내가 먼저 살고 있겠다라고 얘기를 하니 저런소리를 함)
지금 제가 남자친구를 몰아가고 있는건가요?
추가로 글쓴이가 올해 돈을 모으는 계획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알려줌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최소 1800은 모아야 한다고 얘기함. 남자친구가 자기는 그 돈 못모으겠다고 함 (연봉 4200) 자기가 알아서 최대 1500은 모아보겠다고 함 글쓴이 연봉 3000 올해 1200모으려고 계획 남자친구는 내가 돈얘기하는 것도 숨막힌다고 함.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했어요 너무 자세한 사항은 안써서 판단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진짜 남자친구를 몰아가고 있는건지 알려주세요 ㅜㅜ 전 정말 모르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