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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가서 할말못할말 다하고왔네요..

아오증말 |2018.02.20 00:10
조회 107,033 |추천 255


여 30대 중반 2녀중 장녀
남 30대 후반 2남중 장남

결혼할때 남자 3천 여자 7천좀넘음
결혼식비 반반
(신랑은 아버님 암투병비에 계속 보태느라 모은돈이 없었고 결혼한다하니 시부모님이 어렵게 3천만원 만들어 주심)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현실의 벽에 아이는 포기상태

탱자탱자 놀면서 신랑이 돈못모은거 아닙니다만
물려줄 재산도 없는데 장남의 경제적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일가친척사이에서 장손의 위치를 지켜야한다고 하시던데..
신랑 믿고 기다리기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라고~~~얼마전에 글을썼었드랬죠


반복되는 불면증에 신랑도 저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못견딜정도라
이번명절에 시댁가서 아버님께 할소리못할소리 다하고왔네요
안그래도 시아버님이 어느순간부터 올때마다 표정이 안좋아서 저한테 한마디할까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신랑 제껴두고 제가 스톱을 외쳤습니다.
1원한푼 안바랄테니 더이상 2세얘기, 각종행사얘기 안하셨음 좋겠다했습니다. 덧붙여 친정집가서 당장 도와달라 납짝엎드리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시겠지만, 그렇게 아기낳아서 평생 신랑 자존감 짓밟힌채 사는건 더싫어서 참고사는중이니 그만해달라고도 했어요(참고로 친정은 중산층 이상입니다)


니네애완동물은 수명이 얼마남았냐 2세한테 안좋으니 이제키우지마라. 경조사엔 장남이니 얼굴이라도 비추고가라, 바쁘신분들이라는 둥 기타등등!!
진짜 진절머리 났었는데 말하다보니 복받쳐서 저도 울고.. 신랑도 울고 ..
시아버님도 이제 그런얘기안하마 하시더니 미안하다며 눈물흘리시더라구요..


시아버님의 의외의 반응에 너무 죄송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신랑은 우리가 살아야되니 할수없다 어쩔수없었던거다 하는데 ..
시부모님 자존심 확긁어놓은것 같아 참 마음이 무겁네요
이제 어떤얼굴로 시댁에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웃으면 잊어버리시고 또 장남도리하라고 하실것같고
안웃으면 매번 뵐때마다 제가 힘들고 괴로울 것같고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다들 한번씩 겪는일인가요?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어떻게하면좋을까요.. ?
추천수255
반대수10
베플ㅇㅇ|2018.02.20 00:26
시집가면 웃는 얼굴 생각하지도 마세요 지금이야 미안하다 이러지 추석쯤 아니 어버이날때쯤이면 또 시작합니다 당분간 시집 갈생각말고 연락오면 남편 혼자가라고 하세요 남편도 힘들다 하지만시간이 지나면 열에 아홉은 그래도 하면서 예전처럼 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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