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댓글쓰는 것도 항상 망설이던 내가 이렇게 글을 써보네
내일 학교를 가는데 그냥 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말야
이제 중학교 마지막 생활을 보내게 될 여학생이야
나는 자존감이 많이 낮아..
내가 자존감이 참 낮은 사람이란 걸 나도 최근한 알게 되었어
사람들에게 인정도 많이 받는 내가.
성적도 꽤 높고 모둠활동같은 걸 해도 모둠원들을 이끄는 내가.
지금 자존감이 낮구나라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아
자존감이 낮아지니까 나를 향한 칭찬을 참 많이 피하게 되더라.
나는 정말정말 노력파야
노력하지 않으면 성적은 거의 바닥치는 수준..
그래서 내가 받는 성적이 정말 내 실력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들어..
노력해서 얻은 값진 결과이지만 나는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겠어
노력하지 않으면 난 정말 바닥인 사람인데 뭐... 라고 날 자꾸 한심하게 바라보게 돼..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아
내 남동생이 자꾸 생각없이 남 얼평을 많이 하는데
괜히 옆에서 우울해지고 슬퍼지더라고
가족 앞에서도 이제 편하지 못하겠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나보다 예쁜 사람 옆에 가는 걸 꺼려하게 되고
나보다 못생긴 사람 옆에 가면 괜히 맘이 편해지고..
참 나쁘지 난 참 모순덩어리인 것 같아
나도 속으론 남의 외모를 평가하고 있는 거니까.
자존감이 낮은 나도 싫고
남의 외모를 평가하는 나도 너무 싫은데
어쩌면 좋을까??
자존감이 낮으면 원래 다 그래...?
나랑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조언 좀 부탁할게ㅠㅠ
그냥 댓글 끄적끄적 거리구 가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