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 사귈때는 주변에 비밀로하고 사귀기로 했습니다.
반 년 전에 남자친구가 연수를 갔어요. 거기서 대학동기인 여자를 오랜만에 만났고 둘이서 연수후에 밥을 먹었다고 했어요. 비공식적으로 사귀니까 당연히 그 여자는 이 남자가 여자친구가 없는 줄 알고 그 여자도 싱글입니다. 전 싱글인 남녀가 둘이서만 밥을 먹었다는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상황은 간만에 반가운 사람이 만났으니 그럴 수 있지만 기분은 좋지않더라구요. 그리고 난 남녀 둘이서만 그렇게 먹는건 싫다고 했어요
그리고 반년이 지나서 오늘 그 여자동기랑 둘이서 주 중에 같이 밥먹기로 했다는거에요. 이유는 그 때 밥을 여자동기가 사줘서 미안해서 그렇대요. 자기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얻어 먹었으니 사줘야하는데 마침 새해인사로 카톡이 왔길래 자기가 먼저먹자고 하고 시간 맞춰보기로 했다네요
전 굳이 그런 이유로 남녀가 단 둘이 약속잡아 먹는건 여자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전에 둘이서 먹는거 기분 나빠한거 알면서 약속잡아야 했냐. 기분 나쁘다하니 남자친구는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요. 자기가 다른마음 먹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밥먹는건데라면서요.
제가 기분 나빠하니 그럼 안만나겠다고는 하는데 전 제가 기분 나빠하는걸 남자친구가 이해 못한다는게 또 이해가 안가요
그러다보니 제가 넘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인좋네요. 객관적으로 보시기에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기분 나쁜게 오바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