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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했지만<-내용추가

한숨만 |2018.02.23 02:14
조회 7,805 |추천 1

30대초반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하소연하지 않으면 속터져 죽을 것같아서 이렇게 글 올리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남편때문입니다..
신랑과 저는 3살차이 입니다..결혼 생활 5년차입니다..
신랑은 저와 결혼하기 전 사귀던 여자가 물론있었습니다..그 여자분과 애정이 깊었다는것도 물론 알고 있었고 헤어짐도 깔끔하지 못했던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명절때였습니다..
신랑 핸드폰이나 지갑은 굳이 건들 필요성을 못 느끼는 저였지만 그날은 우연찮게 신랑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패턴을 풀고 나온 화면은 문자메시지창이였고 문자의 주인공은 앞서 말한 그 여자분이였습니다..대화내용은..지금 생각해도 울화가 치미는데..신랑이 "놀러가도 되냐?얼굴보러"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순간 몸이 굳어짐을 느꼈고 핸드폰을 내려놓았습니다..그리고 아무말없이 잠들 시간이 되었고 해선 안되지만 신랑 핸드폰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알고보니 그 여자분과는 1월달부터 연락을 하고 지냈고 한두차례 만난것 같더라구요..통화도 하면 저보다 더 오래하더라구요..출근하면서 퇴근하면서..점심시간..보통 30분..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날이 밝았고 저는 참다참다 신랑에게 말했습니다..언제부터냐? 왜 만났냐? 이것저것 묻고 따지는데 남편은 본인 핸드폰을 본걸 제일 먼저 얘기하더군요..
한시간동안 묻고 따지면서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죄인같이 느껴졌습시다..남편도 본인이 바람을 핀건인정하더라고요..애들도 있고 두번다시 이런일 없겠다는 다짐받고 그여자분 번호차단과 연락하지말자라는 문자를 보내는 걸로 이야기가 끝냈어요..그리고 몇일 후인 오늘 궁금증을 못이기고 신랑폰을 또 봤는데..그여자분 번호 차단 해제되어 있더라구요..
저 이남자 계속 믿고 살아야 할까요?



추가글 올립니다..
댓글남겨주신분들 뜻은 모두같네요..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신랑한테 말을 꺼냈지만 막상 이야기하려니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아직 어린 자식들이 걱정이되더라구요..
눈딱감고 내가 한번더 속아보자 믿어보자해서 넘어갔으니 내가 얼마나 못했으면 그랬을까 싶어 좀더 신랑한테 신경쓰고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무너지고마네요..믿었으면 보질 말았어야했는데 핸드폰을 또 뒤져보게되었고..차단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차단해제되어있는 연락처목록을 보고 또 눈이 돌아갈뻔했습니다..
정말 날 우습게 보는것 같고..연락해놓고 삭제 시키는건 아닐지..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해선 안되지만 시어머님 시고모께 말씀드렸습니다..두분다 욕을하시며 제편을 들어주셨지만 전혀 위로가 되질 않아요..시어머님께서 일요일날 신랑붙잡아놓고 이야기해보신다고 합니다..그때까지 참아달라시는데..그렇다고 달라질게 있을까 싶지만..참아보려 합니다..댓글 달아주신분들 말대로 이혼이 답일까요? 그 여자를 법대로 하는게 답일까요? 머리속이 혼랍스럽습니다..
참고로 그여자와 연락했던 내용 통화내역은 제폰으로 다 찍어서 보관은 하고 있어요..나중을 위해서..

추천수1
반대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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