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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용돈 모아서 엄마 화장품 사드리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ㅜㅜ |2018.02.23 14:14
조회 331,032 |추천 1,791
안녕하세요 남편과 엊그제 싸우고 냉전이에요
이번 싸움은 유난히 오래갈거같은 예감에 답답해서요..

저희 부부는 맞벌이에 아이는 없고
돈관리는 제가 하지만 어떻게 관리되고있는지는
남편도 다 알고있는 부분이에요

남편월급+제월급해서 각종 돈들 빠져나가고 저축하고
둘다 용돈 30씩 쓰고있어요
(참고로 남편 차 기름값과 제 교통비 제외하고 30)

저는 쇼핑도 잘안하고 저한테 돈을 잘 안쓰는 편이에요
집안에 필요한건 생활비에서 쓰니까
용돈 30만원이 남는달이 많아요

의도치 않게 적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쌓이더라고요
결혼 전 엄마한테 ㅅ화수 세트를 선물한적이 있는데
엄마께서 엄청 좋아하셨던게 생각나서
다 쓰셨냐고 여쭸더니 거의 다써간다하시길래
제가 모은 용돈으로 새로 사드렸었어요
그 후로 화장품 다쓰시면 바로바로 말씀하시라고
엄마 화장품 정도 책임질수있다고 말했죠
이렇게 엄마 화장품을 두번정도 새로 사드렸어요

이건 제 용돈이니까 남편한테 딱히 말할필요성도 못느꼈었는데 이게 잘못이었을까요? 저도 남편이 용돈 어디에 쓰는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엊그제 저녁 제가 엄마랑 통화하면서 화장품 얘기하는걸 들었나봐요 전화 끊으니까 바로 물어봐서 말해줬더니

- 이야... 어머님 화장품 살때 우리 어머니 생각은 나지도 않디?

- 대단한 효녀납셨네

- 그리고 나한테 왜 말안했어?

- 당신 지금 나 몰래 비자금 만든거야 나 이거 이혼사유로 알고있는데

이러네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제 용돈으로 우리엄마 화장품 사드린게 이혼사유인가요? 이게 비자금 모은건가요?

당신도 돈 모아서 어머님 화장품 사드려! 하니까
자기는 지금도 용돈이 부족해서 허덕인다고
그렇게 용돈이 남아돌면 서방님 줄 생각을 해야지하면서
저보고 아직도 친정에서 독립 못한 여자 같대요

누가 보면 생활비 꼬불쳐서 친정에 퍼다준 여자인줄 알겠어요...

이틀동안 각방 썼는데 앞으로 평생 각방쓰게되는게 아닐지 한숨만 나와요

저도 남편도 둘다 자존심세서 누구하나 안굽히면 안끝날거같은데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 남편한테 댓글이라도 보여주게..

수입 궁금하시다니 추가할게요
연봉으로 저는 3천 좀 안되고 남편은 3400정도 돼요
둘다 나이는 젊어요






판 링크주고 댓글 좀 잠깐 보라고 전화했는데
확인하더니 아주 난리...댓글도 안보겠다네요ㅜ
추천수1,791
반대수31
베플남자ㅇㅇ|2018.02.23 14:25
상식적으로 아내가 자기 용돈 모아서 장모님 선물 해드리는걸 보면 아 나도 용돈 모아서 우리 엄마 선물해 드려야지 라고 깨닫는게 정상아닌가.. 아니면 반대로 자기 용돈 모아서 장모님 먼저 선물해드리면 아내가 알아서 시어머님 선물 해드릴거란것도 생각을 못하나? 본인은 남자고 효도는 셀프라는 말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게 당연한건데..마치 로또는 사지도 않으면서 로또 당첨 바라는것 같네요.
베플ㅎㅎ|2018.02.23 14:17
평생을 각방쓸게 아니라 헤어져야 되겠는대요?ㅋㅋㅋㅋ 용돈 각자 정해져 있고 그 용돈에서 드리는건대 왜 본인 용돈 모자르니 모아서 가져다 달라고 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8.02.23 14:17
남편놈 상돌아이..지엄마화장품은 지용돈모아서 사드리라고해요. 별미친인간을다보겠네..
베플ㅇㅇ|2018.02.23 17:08
남편은 판에 대해서 어찌그리 잘아는거래요? 울 남편은 모르던데 님 남편은 일베하나보네요.
베플ㅇㅇ|2018.02.23 18:06
??? 님 남편 약간 일베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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