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 : 송지나
연출 : 김종학
출연 :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 김현주, 오연수, 윤문식, 임창정 등등
일본 NHK 방송 36부작 대하드라마 미국 ABC의「뿌리」에 버금갈 만한 작품으로 평가받은 한국 격동기 현대사
제19회 한국 방송 대상, 최우수작품상 / 프로듀서상
제 5회 한국 방송 프로듀서상, TV작품상 / 프로듀서상
제29회 한국 백상 예술 대상, TV 부문 대상 / 연출상 / 남자연기상 / 여자연기상/인기상 / 기술상
전체 줄거리
정신대와 학병으로 끌려간 여옥과 대치. 남경 15사단에서의 대치·여옥의 사랑
731 부대의 생체 실험과 세균전 준비 새롭게 싹트는 하림과 여옥의 사랑. 좌익으로 항일 투쟁을 펼치는 대치 OSS 요원으로 활약하는 하림과 여옥
대치, 해방 후 빨치산 대장으로 활약 여옥, 하림과 대치 사이의 2중 첩자 노릇,
대치와 하림의 운명적인 좌·우익 대결 무대 새하얀 눈밭에서 펼쳐진 여옥과 대치의 죽음.
몇일간 굶어서 정신이 혼미한 (대치의) 부하의 총에 맞아 쓰러진 여옥
여옥인줄 알고 막으려 했으나 이미 발포해버린 후...우리의 창정이형
여옥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허탈해 하는 창정이형...
총소리에 놀라 피해있던 곳에서 나와 상황을 알아보는 대치
여옥에게 기어가 여옥을 끌어안는 대치...
여옥 : 왜 날 두고 떠났어요 ?
여옥의 죽음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대치
여옥의 죽음을 느끼고 슬퍼하려하나 눈물도 나오지 않고...
여옥의 죽음 앞에 절규하는 대치...
차가운 눈발이 휘날리는 지리산에서 절규하는 대치...
지리산에는 차가운 눈발만 날리고...
백기를 들고 군인들을 찾아가 장하림 대장을 찾는 창정이형
여옥의 죽음앞에 망연자실해 있는 대치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허탈해하는 하림
대치는 여옥을 바라만 보고...그러나
드디어 조우한 세사람, 하지만 여옥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가고...
대치 : 와줄줄 알았어 오랜만이야
하림 : 응
대치 : 여옥이 아직 내 옆에 있나
하림 : 그래
대치 : 자네 얼굴이 잘 안보이는군 보고있나
하림 : 그래
대치 : 그래 됐어 뭔가 얘기를 좀 해주겠나 세상이 너무 조용해
하림 : 싸이판에서 여옥일 처음 만났어
대치 : 그래 싸이판
하림 : 처음만났을때 여옥인 임신중이었어 ... 자네 얘길 많이 했어 꼭 살아있을 거라고 살아서 만나야된다고 그래서 알지도 못한자를 부러워했어
대치 : 난 여옥이에게 해준것이 없어 그래서 여옥일 생각을 하면 언제나 여기가 아팠어
하림 : 됐어 자네때문에 여옥이가 살았어
대치 : 난 열심히 살았어 다시 산다해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 거야
하림 : ...
대치 : 자낸 아직 살날이 ... 제대로 산다는게 아주 힘들텐데.
하림 : 그렇군
대치 : 자네가 와줘서 고마워 여옥이 아직 내옆에 있지
하림 : 그래
대치 : 그래 그만 쉬고싶어
하림 :
그해 겨울 ...
지리산 이름 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했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 수 없었던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나는 남았다.
남은 자에게는 남겨진 이유가 있을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이라 이름지을 수 있지 않을까 ?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이 무정한 세월을 이겨 나갈수 있으므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