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 무료 피부케어 이벤트 절대로 받지 마세요
휴우
|2018.02.24 16:56
조회 375 |추천 2
역삼역에 위치한 K사에 피부케어 받으러 갔다가상담사랑 말 싸움 하고 왔네요.제가 이상한건지 다른 분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제 입장에서는 정말 불쾌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이었어요..
동생이 무슨 이벤트에 참여했다가무료 피부 케어 서비스에 당첨이 됐는데동생이 지방에 살아서 제가 서비스를 받게 됐어요.
무료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당연히 물건을 팔거나 케어권을 끊으라고 영업할 건 알고 있었고처음에 전화로 예약 잡을 때 앰플비라고 하면서 3만원을 내라고 했는데그래도 큰 기업에서 진행하는 곳이고 3만원 정도면 케어 한 번정도 받는 가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가면 관리 받기 전에 피부 점검을 해 줍니다.그런걸 처음 받아봐서 좋다고 생각했는데여기서부터 매니저?팀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말투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냥 피부가 안좋다, 어떤 곳에 문제가 있다 라고 하면 되는데엉망진창이다, 등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쓰며 기분 나쁠 정도로 표현을 하고말투도 반말을 쓰는 건 아니지만 아랫사람한테 존댓말을 쓰는 것처럼"어디서 오셨어요?"가 아니라"어디서 왔어요?" "무슨 일 해요?" 하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뭐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오늘 내가 좀 예민한가보다 하고 일단 관리를 받았어요.
관리 자체는 좋았습니다.기분좋게 받고 나왔더니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제품을 사거나 케어권을 끊을 생각이 없어서 그다지 적극적으로 듣진 않았어요.
여기서 그 매니저가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요 (저의 추측이지만)
케어를 하면서 어깨 마사지를 해주신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제가 일자목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일자목 있으신 분들이 더 심해지면 거북목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셨고저는 일자목과 거북목이 같은 거라고 알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찾아보니 두개가 같은 건 아니더라구요)그 분은 두개가 다르다고 설명을 하셔서 저는 아 그럼 그런가봐요 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렇게 넘어가면 될 일인데
"그럼 본인이 거북목이라는거에요 일자목이라는거에요?"하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ㅋㅋㅋ
거기서 1차로 빡쳤습니다.
저는 두개가 같은 건줄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겨우 넘어갔습니다.
이어서 피부 케어에 대해서 설명을 쭉 하다가 매니저라는 그 분이
"그럼 이 관리를 받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정말로 잘 몰랐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그런것도 모르세요?"ㅋㅋㅋㅋㅋ?????
"제가 그걸 꼭 알아야 하는건가요?"라고 물었더니"아니 진짜 모르시는거에요??"하시더라구요 ㅋㅋ
제가 알면서 일부러 대답을 안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정말로 잘 몰라서 여쭤보는건데요.."
라고 했더니 답을 얘기 해주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제품을 권유하시더라구요.처음에 에센스, 앰플, 선크림, 필링제 구매를 권유하시길래지금 제 상황으로 이렇게 많은 제품을 사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제일 기본적으로 필요한 선크림과 필링제만 사라고 다시 권유를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권유를 하니 정말 사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되는 거 같아서다시한 번 확실하게 거절하기 위해서 지금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화장품에 많은 돈을 쓰기가 어렵다고 다시한번 거절했어요.
그러니 그분이 또 화를 내시며어차피 쓰는 화장품에 몇 개만 더 해서 더 좋아지라고 하는건데 왜 안하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에 덧붙이는 말이 하이라이트였어요.
"본인이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를 계속 하시는 건 저한테 실례가 되는 말이에요."
..?????
관리받기 전에 잠깐 상담을 할 때도지금 시험 준비를 하고 있고 화장품에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말을 한 번 하긴 했어요.
본인한테 그런 저의 사정을 계속 말하는 게 실례라는겁니다...
계속 권유를 하니 확실하게 거절을 하려고 저의 상황을 말한건데그게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할 말인가요?
거기서 저도 폭발해서왜 이런 말이 실례인지 모르겠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한데솔직히 그쪽도 나한테 실례될 말을 많이 했다.라고 받아쳤습니다.
계속 언성이 높아지다가그 매니저가 본인 시간이 없어서 ㅋㅋ 얘기를 다 못듣겠다 하더라구요아 그럼 저도 잘 됐다고 앰플비 주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앰플비 3만원도 카드는 안받고 현금으로만 받더라구요;;
돈 계산 하고 일어나는데굳이 샘플을 주겠다며 따라오라는겁니다.
그냥 가고 싶었지만 더 언성 높이기 싫어서 같이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화룡점정으로
"어디 가서 그런식으로 말 하지 마세요~"라고 훈계질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샘플 몇 개주면서원래 vip한테만 주는건데 특별히 준다며끝까지 생색을 냈습니다 ㅋㅋㅋ
내려왔는데 너무 분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완전 공짜도 아니고 3만원까지 내고는내가 이런 취급을 받으며 무시 당해야하나싶어서요 ㅋㅋㅋ
제가 뭐 제품 하나라도 사거나 케어를 끊었으면 이런 대접 안했겠죠 ㅋㅋ
꽤 유명하고 오래된 화장품 브랜드에서 하는 거라 그나마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역시 무료로 해준다는 데에 혹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피부 관리 받을 생각 있으시거나 제품 구매 생각 있으신 분이 아니면K사에서 진행하는 무료케어 이벤트 절대 받지 않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그 매니저님전국 1등 팀장이라고 하던데이런 무례한 사람이 전국 1등이라고 하니그 회사 수준을 알것 같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