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30살인 남자입니다.
지금은 큰회사에서 4조3교대로 타지에 혼자나와 5년째 살고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016년에 2년 연애끝에 결혼했으나
돈문제로 신혼여행 갔다오고 하루만에 파혼했습니다.
여자쪽에서 돈을 너무 바랬고 그로 인해 장모의 폭력으로 인해 파혼했습니다.
혼인신고도 안했고 애기도 없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우울증과 회의감과 고통속에서
술에 쪄들고 방탕한 생활속에 혼자 여행도 다녀보며 그런저런 생활을 해오며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쯤 한살어린 지금 여자친구와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과거를 말하지 않은채 사귀게 됐는데
훗날에 말해서 더 정이들고 힘들어지기전에 미리 말해야겠다싶어 사귄지 한달만에 제 과거를 술의 힘을 빌려 여자친구에게 고백했습니다.
그 날은 천당과 지옥이 오갔죠
헤어짐 아니면 다시 잘되는길이었으니깐요.
처음엔 여자친구의 반응은 헤어지자는 반응이었고
저도 이 현실이 너무 슬퍼 어쩔수없이 마지막으로 얼굴 더보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끝끝내 울음을 터트리며
자기가 되려 미안하다고 저를 안아주더군요.
오빠 이제껏 힘들게 어떻게 지냈냐며
힘들었을 오빠생각에 헤어지자고 말한 자기자신이 싫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술한잔 더하자고 하며 아침해가 뜰때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진짜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더군요
미치도록 미안함과 동시에 아~ 진짜 잘해야겠다싶고
고마움이 극에 치닿더라구요.
그날 저도 여자친구도 서로 안고 울면서 앞으로 행복해지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전 있는 힘껏 여자친구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사귄지 200일다되갈때쯤 데이트때마다 울더군요 끝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진짜 지금 너무 행복한데
더할나위없이 사랑받고 있는거 다 느껴지고 너무좋은데
미래를 생각하니 계속 생각나서 너무 슬프다고하더군요.
전 그 이야길 듣고 더 잘해야겠다싶어
평소보다 더 자주연락하고 표현했습니다.
내 아픔까지 안아준 여자친구를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또 한동안 잘지냈죠.
그리고 올해와서 여자친구가 무덤덤하게
전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난 오빠와 결혼할생각이 없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건 오빤데
놓치긴 싫다고 미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벙쪄서 할말도 못하고 서로 고개를 떨구고 침묵만했습니다.
이제만난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한번씩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많이 힘들고 여자친구부모님께는 어떻게 말해야할꺼며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까마득합니다.
진짜 요즘들어 문득 드는 생각이
아 ~ 진짜 더이상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꺼란 생각이 들고
사랑해도 헤어질수있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는것 같고
내가 없으면 더이상 피해를 주지않겠지?
나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사람이 있겠지?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하...
다가올 이별에
하루하루가 힘에 부치고 무기력해지네요
저희 가족 주변친구들 지인들에게도 너무 죄송스럽고
죄스럽습니다.
잘살아가겠단 약속으로 보답하고 싶어
웃어도 한평생 울어도 한평생이니
항상 슬퍼도 웃는모습 보이며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지금 우울증가까이 온것 같기도 하네요.
모든 결혼하신 선배님들 판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심정이 말이아니라서 악플은 삼가주세요.
추운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