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으며 뭐 별로 생각해본 적도 없었던 일본 생활을 얼떨결에 하게 됬었다..
그러고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얼마나 바뀌어 있는 걸까.....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이 곳에 와서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해...
한국에 돌아가 다시 생활하다 보면 뭐 그 때야 내가 얼마나 바뀌어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겠지...
맞다...내가 일본에 오게 된 진짜 이유는 엄마 품을 벗어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그 때 당시는 몰랐다... 그냥 뭐 태어나서 외국에 한번 쯤 나와 생활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온 줄로만 알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엄마 품을 어떻게서든 벗어나고파서 나온 것 이었다....
그렇게 해서 어쨌든 일본이라는 곳에 혼자 와서 홀로 생활에 들어갔다...
첨엔 정말 재밌었다... 뭐 돈이야 그냥 저냥 있는 걸로 생활 하고 또 뭐 없으면 알바 해서 벌면 되는 거 였으니까...
이 곳 생활 3개월 쯤 접어드니 주머니 사정이 슬슬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알바 자리를 구했다... 근데 역시나 외국이었다...일본말이 안되는데 써주긴 개뿔이 누가 써줘..
내가 사장이라도 안 써줄텐데... 그래서 뒤지라 약 4개월간 그지 생활에 들어갔다..
남들 한테 빌붙어 살기 등등....한국에서는 절대 안하던 짓덜 많이 했다...
근데 어떻게 하다가 알바 자리 생겼다.... 열나 잼나게 알바했답..... 그렇게 약 2개월....
내 주머니에 두달 만에 24만엔이라는 던이 들어왔었답.... 또 그 던으로 잼나게 생활 했답.....
근데 쓰벌....사고 싶은 거 왜케 많어..... 첨엔 그래소 사거 싶은 거 이것 저것 샀다(근데 거의 식구들 꺼였다.........)
근데 어느 순간 또 주머니에 던이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열나 알바 찾아 헤맸다....
근데 왜 알바 자리 없는겨 쓰벌..........
내가 젤 잘하는 욕 중에 하나 쓰벌 이라는 말 몇십번 맴 속으로 하며 집으로 오는데 아는 언냐가 가게에 알바 자리 났다고 하랜다.....
그래서 또 담날 부터 앞치마 두르고 열나 접시 날랐다.....
근데 쓰벌 사장이라는 인간이 전라도 토박이였다.... 썩을.....
내가 젤 시러하는 사람이 전라더 토박이....제주도 토박이인데........
그래더 던만 잘 주믄 변녀짓 빼고는 다 하는 나였기에 열나 열시미 했답....
근데 한 달 뒤 월급 줄 때였다.... 엿같은 사장이 월급 자꾸 미룬다....
그래서 참다 참다 폭발해 약 1주일 뒤 사장이랑 맞 붙었답........
그 사장 썩을 느므 인간이 나도 법에 어겨 시간 초과 알바 했다면서 월급 안준단다......
그래서 한마디 했답..."전라더 인간덜은 다 이렇게 추하게 사냐?? 씨발.....너 잘 걸렸다....."
이 말했다..... 그랬더니 사장 존나게 열받았다는 듯이 얼굴 빨개졌다.....그러면서 혼자 나발나발 거렸다..
이런 저런 그 재섭는 사장이랑 대화를 한뒤(대화는 무슨 ......서로 협박 같지도 않은 협박덜만 잔뜩 날린 거지....) 하여간 1월 17일 까지 월급 내놓으라거 하고서 난 열라 튀었답....
그러구서 1월 17일이 되었길래 가게에 저나 했답..... 그랬더니 사장이 나한테 "돈 없다......."이랬다...
쓰벌...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사촌오빠가 운영하시는 가게 뒤 봐주는 사람 중 등치 크거 우락부락 하게 생긴 한사람 데리고 그 가게 찾아 갔다.....
전라더 토박이 사장 이 우락부락한 남자 보더니 겁 먹었었나.....나에게 말을 하드라 이런 말을...
"학생....그래도 학생이랑 나랑 이렇게 까지 할 정도의 그런 나쁜 관계 아니었자나...."
하하.....이 말 듣구 사장 앞에서 열나 웃어댔다.......
그 울그락 불그락하게 생긴 사람은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사장 혼자 쫄은 것 같았다....
그래더 그 울그락 불그락한 사람 한마디 해야겠는지 한마디 하드라 사장한테.....
"저기여.....그냥 이 학생 월급 이 자리에서 계산해 주시지여.... 저 다시 오게 하지 말구여..."
이러니 전라더 토박이 사장 그 울그락 불그락 사람 한테 한마디 못하거 계산대에서 내 월급 만큼 꺼내 주드라....
어찌나 웃기던지.....
나 나오는 길에 그 전라더 토박이 사장한테 마지막 한마디 했다.....
"그렇게 살지 마라....니 인생 그 따위로 살면 언젠가 뒤지게 서럽게 울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니라....그리고 내가 원래 전라더 인간덜 재섭서 하지만 니 같은 전라더 새끼들로 인해 그래더 그나마 남 등칠려 하지 않구 열시미 살려거 하는 전라더 사람덜 욕 메기지 말거......."이러고 그 울그락 불그락 사람이랑 같이 나왔답...
하하..........어찌나 통쾌하던지.....................썩을느므 전라더 토박이 사장이란 인간....
어쨌든 그 던을 받아 들거 넘넘 속 시원해 그 울그락 불그락 아저씨와 같이 고기집 가소 소주 한잔 했었답....
우헤헤헤///////////////
근데 이런 경험 하고 나니 엄마가 생각이 났다.......... 엄마 품에서 살 땐 이런 경험 절대 안해도 됐었는데 말이다...
엄마한테 저나해 술 마신 상태에서 첨으로 한마디 했다...
"엄마...나 지금까지 키워줘서 고맙구 진짜로진짜로 사랑해..........나 알지???"
이랬더니 엄마 갑자기 우셨다..... 순간 내가 어찌할 바 몰라 또 한마디 했다...
"엄마 이제 내가 돈 벌어서 엄마 다 주께.....그걸루 엄마 널러 마니 다니구 먹구 싶은 거 다 사먹어..."
이러구서 엄마 잘자라는 끝인사 하거 집으루 돌아왔다....
잠자면서 그냥 순간 적으로 느낀건데 갑자기 엄마 품 냄새가 느껴졌었다.....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단어이며 또 존재이다.......
엄마 한테 마니마니 잘해야겠다.... 살기 힘든 상황 마뉘 닥쳐와도 엄마 생각하면서 이겨내는 방법을 타지 생활 1년 접어들무렵에서야 느꼈다...
바보 같은 나였다.........그걸 이제서야 느끼다니..........
엄마 정말 죽을 때까지 저 세상에 가서도 사랑한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