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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너무 갑갑해요..

ㅇㅇ |2018.02.28 20:23
조회 141 |추천 0

진짜 어디 말할 데도 없고 그냥 너무 갑갑해서 적어요..
전 아빠랑 둘이 살고 있고 저는 18살이에요. 부모님께선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따로 사셨고 법적으로 이혼한 거는 제가 15살 때예요.

저는 아빠랑 살면서 너무 힘든 점이 많았어요. 성별도 다르고 돈 문제도 있어서 여러모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아빠는 저 어떻거든 먹여살리려고 밤 늦게까지 악착같이 일하세요.
근데도 돈이 안 모여요.. .
기술직이라 일은 안 끊이는데 대신 시간이랑 건강은 잡아먹어요.

제가 초등학생 고학년 부터 중학교 초반까지는 엄마한테 양육비 얘기를 꺼냈어요. 아빠가 잘 안 꺼내시고 혼자 전전긍긍하시는 게 너무 갑갑해서 꺼냈는데 신용불량자인 엄마는 항상 돈 없다고 하시고 자신도 힘들다고 이해해달라 말하셨어요...
힘들다고 책임을 다 떠맡기는 게 너무 화나요...
안 힘든 사람 없잖아요..
이해를 어떻게 해요.. 엄마가 힘들다고 나와 아빠의 힘듦이 줄어들진 안잖아요,,

그리고 제가 중1되던 때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사망금이 나왔어요.
아빠형제는 큰아빠,아빠,셋째,고모,막내 이렇게 5명이신데 아빠만 서울에 살아요.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사망금을 좀 가치있게 쓰자고 집을 사서 모이는 곳으로 쓰자고 큰아빠가 그러셨어요. 위치까지 의논할 정도로 모두 다 찬성했어요. 위치는 서울이여서 저희 집 근처에 하고 관리는 저희가 거기서 살면서 관리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빠가 집을 한 채까지 아니고 한 층을 사셨는데 몇 일 뒤에 가족들이 다 집을 갑자기 사지 말자고 하시는 거예요,, 산 거 알고 계셨으면서,,, 진짜 가족 맞나 싶을 정도로 아...
4명중에 한 명도 아빠편이 없었어요,, 작은 할머니는 아빠편이긴 했지만 그런 데에 차마 낄 수는 없었겠죠.
어차저차해서 나온 결론이 이미 집을 사버렸으니까 아삐가 형제들한테 돈을 값는 걸로요,,,
가족끼리니까 서류나 이런 거 없이 동의 다 됐고 찬성했으니까 산 건데 정말 돈 앞에서는 사람이 아닌 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중2때 정식으로 이혼을 하셨고 아빠는 지원할 곳을 찾아보셨는데 집이 있으니까 안 된다고 그랬대요,,, 집 파는 건 제가 성인이 되는 년도예요. 성인이 되면 지원을 못 받잖아요...
정말 타이밍이랑 상황이 너무 거지같아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정말 너무 힘든데 엄마한테 양육비를 다시 말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진짜 꾹 참을까요,,, 뭣도 안 되는 상황이라..제가 성인까지 얼마 안 남긴해도 그 동안이라도 아빠가 덜 고생하는 걸 보고 싶어요..

누가 읽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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