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글이 좀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짧게 추스려볼게요.
저는 20대 초반, 남자친구는 20대 중반 4살차이가 나는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1년이 조금 넘었구요. 남자친구에게 제가 넌 많이 변했다, 예전같지 않다, 얘기한지는 한 5개월쯤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그 사람은 난 변하지 않았다던가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한 것도 수십번 수어번 됩니다.
남자친구는 사정상 휴학을 하고 저는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채 일을 하면서 하고싶어했던 공부를 병행중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자취를 하게되었고 거기서부터 일이 생겼는데요. 남자친구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핸드폰게임 컴퓨터게임 가리지 않구요. 저도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저는 그 컴퓨터게임 하나만 좋아하고 그 게임을 하는 것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입니다.
얼마전 1주년을 맞이해 여행이라던가 특별한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남자친구가 사정이 생겨 함께하지 못했고 그 1주년이 있는 주 말고 그 다음 주라도 함께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섭섭했지만 그럼 니가 데이트 계획을 세워와라, 지금까지 내가 하지 않았냐. 라고 얘기했고 남자친구도 알겠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제가 자취하는 집에 와 3일정도 머물다가 제가 일이 쉬는 날 함께 데이트를 가려고 다 준비한 상태에서 제가 준비를 끝내고 가자.하고 얘기하자 핸드폰게임을 하던 남자친구가 잠시만 이라고 얘기했고 저는 그냥 집을 치우며 10~15분 정도 기다리다가 이제 가자니까? 하고 얘기하자 아 좀 기다리라고!하며 화를 내는 남자친구에 기분이 너무 상하고 나갈 기분도 아니여서 화장도 다 지우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야, 야, 하며 제 손을 잡으며 저지하다가 제가 좀 하지말라는 말에 아무말없이 핸드폰 게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말없이 핸드폰을 본지 3시간이 지나고 저는 잠들고 남자친구도 그렇게 핸드폰을 계속 하다가 잔 것 같습니다. 일어나서 게임이 그렇게 중요하냔 제 말에 게임도 자신에게는 중요하다는 남자친구에 할말이 없어 그저 아무말없이 저는 일을 나갔고 남자친구는 자신의 집에 돌아간 상태입니다...
잠자리에 있어서도 남자친구가 하고싶어할때에는 저는 거부 없이 다 응해주는 편입니다. 아니 그런 편이 아니라 거부없이 다 응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제가 하고싶어할때 게임을 하고있다던가 잠이 온다던가 하면 건들지말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고는 그냥 잠에 듭니다.
이런 몇가지 부분들 외에는 다정하고 착하고 좋은 남자친구인데 그냥 저한테 마음이 식은건가요? 아니면 제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인건가요.. 헤어지는게 맞겠죠?